어선이 뒤집히면서 바다에 빠진 선장이 작전 수행 중인 군인의 신고 덕에 무사히 구조됐다.
통영해경에 따르면 12일 오후 11시 17분쯤 경남 통영시 산양읍 장군포구 인근 해상에서 3톤급 연안통발 어선이 전복됐다.
이 사고로 선장 A씨(60대)는 전복된 선박을 붙잡은 채 “살려달라”고 외쳤다. A씨의 간절한 외침을 들은 건 장군포구 인근에서 작전 수행 중이던 군인 B씨였다.
B씨의 신속한 신고를 받은 해경은 구조세력을 급파해 A씨를 구조했다. A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에 따르면 선장 A씨는 "투망 작업 후 어선을 뗏목에 계류한 후 휴식을 취하던 중 배가 기울어졌다"고 말했다.
해경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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