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 욕지도 해상에서 전복된 어선 실종자 수색 작업이 4일째 이어지고 있으나 아직까지 추가 발견된 실종자는 없었다.
12일 통영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경비함정 15척, 해군함정 1척, 민·관공선 6척, 항공기 3기를 동원한 야간 수색이 이뤄졌다.
해경은 경비함정 20척, 해군함정 3척, 관공선 9척을 투입해 낮 수색을 이어갈 예정이다.
수색 범위는 사고 지점을 기준으로 55x37㎞다.
해경은 선체 정밀수색에서도 추가 실종자가 발견되지 않아 실종자들이 선박에서 이탈 또는 추락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해상 수색을 실시하고 있다.
사고선박은 욕지도 인근 안전해역에서 통영으로 예인돼 현재 합동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사고선박은 통영 인근 항으로 예인해 사고원인을 수사 중이다”며 “해상 수색도 계속해서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고선박은 지난 9일 오전 6시 29분쯤 경남 통영 욕지도에서 남쪽으로 약 68㎞ 떨어진 해상에서 전복된 채 발견됐다.
당시 승선원은 한국인 선원 2명, 인도네시아인 선원 7명 등 총 9명이다. 이 중 4명(외국인 3·한국인 1)이 발견됐으나 모두 사망 판정 받았다.
나머지 승선원 5명은 아직까지 실종 상태다.
<뉴스1에서 제공하는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해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