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008670)은 11일 세진중공업(075580)의 목표가를 기존 6300원에서 7500원으로 19% 상향 조정하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022년과 2023년 조선업의 물량회복과 인력문제가 전반적인 밸류체인의 문제로 대두됐지만 올해 상반기부터 빠르게 안정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세진중공업은 안정적인 물량과 과점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혜택을 볼 수 있다"고 했다.
신한투자증권은 탱커시장이 커지는 상황 속에서 세진중공업이 탱크제작에서 입지를 다졌다며 기자재업체 중 '톱픽'(최선호주)로 꼽았다.
이 연구원은 "조선사의 초대형암모디아운반선(VLAC), 초대형가스운반선(VLGC) 수주가 급증했는데 탱크 제작에서의 경쟁력은 세진이 독보적"이라면서 "HD현대 계열 위주 물량이 삼성, 한화로 확대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조선사들의 물량 증가와 부족한 기자재업체 인력으로 데크하우스도 마진이 좋아지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탱크 수익성이 높다"며 "2024년 연간 매출액은 10% 내외 성장, 영업이익률은 두 자릿수 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뉴스1에서 제공하는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해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