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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이 미래 수소에너지 거점"…'동해·삼척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조성
"강원이 미래 수소에너지 거점"…'동해·삼척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조성
  • 해운산업팀
  • 승인 2024.03.11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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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열린 수소산업전시회 H2 MEET 2023를 찾은 관람객들이 한화솔루션 수소 저장·운송용 대용량 저장 탱크를 살펴보고 있다.2023.9.13/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열린 수소산업전시회 H2 MEET 2023를 찾은 관람객들이 한화솔루션 수소 저장·운송용 대용량 저장 탱크를 살펴보고 있다.2023.9.13/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정부의 수소산업 육성 정책에 따른 강원 동해·삼척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사업이 올해부터 본격 추진된다. 향후 5년간 민관 공동 3000억 원이 투입되고, 정부는 올해 67억 원을 지원해 사업 착수의 신호탄을 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1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강원도청에서 열린 '민생을 행복하게, 강원의 힘' 19번째 민생토론회에서 강원 동해·삼척의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가 지난해 예비타당성을 통과함에 따라 올해부터 본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액화수소는 부피가 기체수소의 800분의 1밖에 되지 않아 경제적인 저장 및 운송이 가능하고, 대기업 수준으로 유통돼 폭발위험성도 현저히 낮다. 이같은 장점 덕분에 액화수소는 수소경제 실현의 핵심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현재 액화수소 저장·운송 관련 핵심 소재·부품은 대부분 해외에 의존하고 있고, 기업들도 소규모로 분산돼 산업집적의 시너지 효과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 정부는 이에 강원 지역을 수소 저장·운송의 클러스터로 육성해 소재·부품의 국산화와 공급망 내재화를 가속한다는 구상이다.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강원 지역에 직접고용 2431명, 간접고용 최대 1418명의 지역 일자리 창출의 경제적 효과도 예상된다.

정부는 강원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2024년부터 5년간 민관 공동으로 총 3177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액화수소 기자재 산업 육성 지원시설과 액화수소 생산설비 구축에 지원이 집중된다.

올해는 국비 12억 원, 지방비 57억 원 등 총 69억 원의 예산이 반영돼 부지매입과 장비설계 비용 등을 본격 지원할 계획이다. 내년 중 기본·실시 설계 완료에 이어 2026년부터 건축공사와 장비 구축을 시작,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산업부는 "강원, 참여 기업들과 함께 강원 저장·운송 클러스터 사업을 차질 없이 수행해, 수소경제 실현을 앞당기는 한편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수소산업 거점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1에서 제공하는 기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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