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 욕지도 해상에서 전복된 20톤급 근해연승어선 제2해신호 실종 승선원 수색사흘째인 11일 선체 진입이 시작됐다.
통영해경은 선체를 욕지도 인근 안전해역으로 예인 후 크레인으로 인양해 배수작업을 마치고 이날 선내로 진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수중수색에서는 선원실과 조타실, 작업실 어창 통로까지 확보했다. 다만 어창 쪽 폐그물이 얽혀있어 진입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해경은 선내 정밀수색에서도 실종자가 발견되지 않을 시 사고 해역을 기점으로 해상 수색을 확대할 예정이다.
선내 수색 이후에는 정확한 사고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해경 감식팀과 국립과학수사대, 선체 설계전문가 등과 합동감식을 실시한다.
해경은 현재 경비함정 15척, 해군선박 1척, 관공선 8척, 민간선박 3척, 항공기 8기를 동원해 사고 지점 인근 해상 수색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사고선박은 지난 9일 오전 6시 29분쯤 경남 통영 욕지도에서 남쪽으로 약 68㎞ 떨어진 해상에서 전복된 채 발견됐다.
당시 승선원은 한국인 선원 2명, 인도네시아인 선원 7명 등 총 9명이다. 이 중 4명(외국인 3·한국인 1)이 발견됐으나 모두 사망 판정 받았다.
<뉴스1에서 제공하는 기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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