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24-04-27 17:13 (토)
HD현대-네이버 AI동맹…네이버 AI로 조선·해양 DB 플랫폼 구축
HD현대-네이버 AI동맹…네이버 AI로 조선·해양 DB 플랫폼 구축
  • 조선산업팀
  • 승인 2024.03.11 11: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HD현대와 네이버 CI
HD현대와 네이버 CI

 


HD현대(267250)는 팀네이버와 세종시 네이버 제2 데이터센터 '각 세종'에서 클라우드 전환 및 인공지능(AI) 사업화 추진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정기선 HD현대 부회장과 최수연 네이버 대표 등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HD현대와 네이버(035420)는 이번 MOU를 토대로 △HD현대의 클라우드 전환 및 네이버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X' 활용 지원 △클라우드 사업을 위한 인프라 고도화 △HD현대마린솔루션의 해양 디지털 애플리케이션 사업 추진 등을 공동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HD현대가 보유한 2억 건 이상의 조선·해양 관련 데이터베이스(DB)에 네이버의 거대언어모델(LLB) AI '하이퍼클로바X'를 적용해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HD현대가 자체 구축한 인프라를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양사는 다양한 신사업 기회도 모색할 방침이다. HD현대와 팀네이버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조선·해운 분야 클라우드와 AI 기술을 활용한 프로젝트를 진행해 '메타오션데이터 클라우드'의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구축한 해양 종합 데이터 플랫폼으로, 전 세계 선박의 운항 데이터를 수집해 선주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메타오션데이터 클라우드'를 통해 수집한 데이터를 활용해 차세대 스마트십 솔루션(ISS)의 고도화와 탈탄소 솔루션 '오션와이즈'의 사업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선박 탄소집약도(CII) 관리부터 항해 중인 선박들의 운영·관리 전반을 클라우드상에서 구현하고, 솔루션과 컨설팅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할 수 있다.

또 HD현대마린솔루션의 선박·엔진 사후관리 서비스(AS) 관련 고객 문의 및 응대를 위한 AI 챗봇 개발에도 네이버의 AI 기술을 활용해 보다 상세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은 "팀네이버의 안정적인 클라우드 인프라와 검증된 AI 기술이 HD현대의 미래 비전인 오션 트랜스포메이션을 앞당기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양사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함으로써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뉴스1에서 제공하는 기사입니다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