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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어선 전복 실종자 수색 6시간째…정부·수협 가용 자원 총동원
통영 어선 전복 실종자 수색 6시간째…정부·수협 가용 자원 총동원
  • 해양안전팀
  • 승인 2024.03.09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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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전 통영해경 청사 내에 마련된 20톤급 근해연승어선 전복사고 실종자 가족 대기실.2024.3.9/뉴스1 ⓒ News1 강미영 기자
9일 오전 통영해경 청사 내에 마련된 20톤급 근해연승어선 전복사고 실종자 가족 대기실.2024.3.9/뉴스1 ⓒ News1 강미영 기자

 


경남 통영 욕지도 해상에서 발생한 어선 전복 사고와 관련해 실종자 수색이 6시간째 이어지고 있으나 실종자 9명 중 6명을 찾지 못하고 있다.

정부와 해양경찰청, 수협중앙회 등은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실종자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관련 매뉴얼에 따라 위기경보 '심각'을 발령하고 해수부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구성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행안부, 국방부, 해경청, 경상남도, 제주도, 남해어업관리단 등이 참석하는 실종자 수색상황 점검 회의를 통해 "실종자 수색구조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구조자들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도 "관계기관에 모든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생존자 구조에 총력을 다하고 구조 과정에서 구조대원의 안전에도 각별히 유의할 것"을 지시했다.

수협중앙회는 사고수습지원본부를 긴급 편성하고 현장에 대응 인원을 급파해 구조 지원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수협은 이날 오전 본부 안전조업상황실에서 김기성 대표이사 주재로 긴급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실종자 구조 대책을 논의했다. 김 대표이사는 "전국 어선안전국과 어선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수색 협조를 통해 실종자 구조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했다.

 

 

 

 

해경이 9일 오전 통영 해역 전복 선박 사고 현장에서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통영해경 제공)
해경이 9일 오전 통영 해역 전복 선박 사고 현장에서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통영해경 제공)

 



앞서 이날 사고 보고를 받은 윤석열 대통령은 해수부와 국방부 등 모든 관계부처에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인명 구조에 나서라고 지시했다.

9일 오전 6시 40분쯤 경남 통영 욕지도에서 남쪽으로 약 68㎞ 떨어진 해상에서 제주선적 20톤급 근해연승어선 A호가 전복된 채 발견됐다.

이 선박은 다른 선박 1척과 선단을 이뤄 지난 7일 오전 10시 36분쯤 제주 한림항에서 출항해 통영 욕지도 해역에서 조업 중이었다.

함께 출항한 다른 선박이 이날 오전 6시쯤 사고 선박과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제주어선안전조업국에 신고했고 오전 6시 29분쯤 사고 선박이 뒤집힌 채 떠 있는 것을 확인했다.

사고 어선에는 한국인 선원 2명, 인도네시아인 선원 7명 등 9명이 타고 있었다.

해경은 전복된 선박 내에 진입해 수중수색을 벌이던 중 선원실 입구 쪽에서 1명, 선원실 입구와 조타실 쪽에서 2명을 발견했다.

구조된 승선원은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 이후 응급조치 받으며 경비정을 통해 통영해경서 전용부두로 이송 중이다. 오후 2시쯤 도착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질 예정이다.

<뉴스1에서 제공하는 기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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