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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인천항' 수도권 관문항 기능 강화…글로벌 물류 허브 도약
해수부, '인천항' 수도권 관문항 기능 강화…글로벌 물류 허브 도약
  • 항만산업팀
  • 승인 2024.03.07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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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 News1 송원영 기자
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 News1 송원영 기자

 


정부가 인천항을 수도권 관문항으로 기능을 강화하고, 항만물류 경쟁력 강화로 글로벌 물류 허브항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해양수산부는 7일 인천광역시에서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대한민국 관문도시 세계로 뻗어가는 인천'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해운·물류 발전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은 △수도권 관문항으로서 인천항 기능 강화 △항만물류 경쟁력 강화로 글로벌 물류 허브 도약 △선대 확충 및 경영 안전판 마련으로 수출길 지원 △글로벌 규범을 선도하는 K-해운으로 친환경 시장 선점 등으로 구성됐다.

'수도권 관문항으로서 인천항 기능 강화'를 위해 인천신항 1-2단계 컨테이너 터미널을 완전 자동화 터미널로 구축하고 2027년 개장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배후단지를 적기 공급하고, 산업을 집적화·특성화해 인천항 배후단지를 부가가치와 일자리를 창출하는 핵심 산업공간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인천신항의 컨테이너 화물 분담률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연관산업 특화구역을 포함한 인천항 배후단지를 300만㎡ 추가 공급해 항만 물류기능을 뒷받침하고, 주로 물류기능을 담당했던 배후단지의 역할을 다변화하기 위해, 지역산업과 연계해 콜드체인, 전자상거래 등 산업을 집적해 특성화된 구역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항만물류 경쟁력 강화로 글로벌 물류 허브 도약' 방안으로는 전 세계 스마트 항만 확산 및 항만 간 생산성 경쟁에 대응해 우리 거점 항만 스마트화로 효율적인 국가 물류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여기에 친환경 선박 연료 공급 거점을 구축하고 인근 거점항만과 연계해 친환경 선박 입출항이 자유로운(Barrier-Free) 항만으로 육성하고, 민관 합작으로 미주(LA, 뉴욕·시카고)에 항만-내륙 물류센터 4개소 신규 확보, 유럽·동남아(베트남) 물류거점 확보 등으로 우리 기업의 수출을 지원하고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선대 확충 및 경영 안전판 마련으로 수출길 지원'을 위해서는 기업의 안정적인 물류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국적선사의 선복량 확대를 추진하고, 연근해 항로에 대해서는 K-얼라이언스 참여 선사 및 항로를 확대하고 항로 합리화 등을 지원하는 등 역내 피더 네트워크를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해운시황 변동에도 불구하고 국적 선사의 안정적인 선대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해양진흥공사의 공공선주 역할을 확대하고, 시황 대응능력이 취약하고 선박금융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중소선사에 대해서는 금융지원을 집중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해양진흥공사의 '중소선사 특별지원 프로그램'의 지원대상을 확대(외항→외·내항)하는 등 사업 조건을 개선해 중소선사의 선박 도입과 경영 안정화를 전폭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규범을 선도하는 K-해운으로 친환경 시장 선점' 방안으로는 국제해사기구(IMO), EU 등의 해운분야 국제 탈탄소 규제 강화에 대응해, 친환경 선박 신조에 대해 금융·재정지원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친환경 선박 건조 컨설팅부터 선박금융, 재정지원 등 기존 탈탄소 지원사업들을 패키지화하고, 중소·중견선사 대상으로 집중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해양진흥공사 위기대응펀드를 활용해 친환경 선박에 대한 선·화주 공동 투자를 유도해, 선박 건조 부담을 절감하고, 선·화주가 협력하는 ESG 상생모델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뉴스1에서 제공하는 기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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