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이 넙치 장내 미생물 연구를 통해 국내 최초로 친환경 사료 첨가제인 수산용 프로바이오틱스를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적당량을 섭취할 경우 숙주에게 유익한 효과를 주는 살아있는 미생물을 뜻한다.
이번에 개발한 프로바이오틱스를 첨가한 사료를 먹인 넙치에서 체중 증가 등 성장촉진과 면역력 향상 및 질병 저항성 증가 효과 등이 확인됐다.
수과원은 넙치 장내 미생물 연구를 통해 생물의 건강, 성장 및 소화 등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장내 미생물이 넙치가 성장할수록 다양성이 감소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장내 미생물 중 바실러스 속에 속하는 미생물 및 유산균과 같은 유익균의 감소가 두드러졌다.
수과원은 현재 넙치에 대한 사료 첨가제 효능검증 결과를 기반으로 산업체에 기술이전해 수산용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출시·시판하고 있다.
최용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이번 국내 최초의 넙치 맞춤형 미생물 사료 첨가제 개발이 양식어가와 양식산업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1에서 제공하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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