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042660)은 중동지역 선사로부터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 12척에 대한 MOA(합의각서, Memorandum Of Agreement)를 체결했다고 4일 공시했다.
한화오션은 상대를 밝히지 않고 있지만 수주 물량을 고려하면 카타르 국영 에너지 기업인 카타르에너지로 추정된다.
카타르에너지는 2020년 국내 조선 3사와 LNG 운반선 건조를 위한 약정서를 체결하고 계약 협의를 진행했다.
지난해 HD현대중공업(329180)이 먼저 LNG 운반선 17척을 약 5조2511억 원에 수주했다. 단일 계약 기준 국내 조선업계 사상 최대 수주 금액이다.
이어 삼성중공업(010140)은 지난달 중동 선사로부터 LNG 운반선 15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계약 금액은 4조5716억 원이다. 발주처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카타르에너지가 유력하다.
한화오션 측은 "본 계약 체결과 관련한 세부 사항을 검토 중"이라며 "구체적인 사항이 결정되는 시점에 관련 공시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스1에서 제공하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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