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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어선 전복사고 '실종 선장' 어디에…"선체 곧 인양"(종합)
제주 어선 전복사고 '실종 선장' 어디에…"선체 곧 인양"(종합)
  • 해양안전팀
  • 승인 2024.03.03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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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 남서쪽 약 22㎞ 해상에서 선원 10명이 탄 어선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해 해경이 구조에 나섰다. 1일 제주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24분쯤 서귀포 남서쪽 약 22㎞ 인근 해상에서 근해연승어선 A호(33톤·서귀포 선적)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제주 서귀포 남서쪽 약 22㎞ 해상에서 선원 10명이 탄 어선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해 해경이 구조에 나섰다. 1일 제주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24분쯤 서귀포 남서쪽 약 22㎞ 인근 해상에서 근해연승어선 A호(33톤·서귀포 선적)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제주 마라도 해상에서 전복된 어선 인양 작업이 곧 시작된다. 해경은 마지막 실종자인 60대 선장을 찾기 위한 해상 집중수색과 함께 배가 육지로 옮겨지는 대로 선내 정밀 수색을 벌일 방침이다.

3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해경은 이날 경비함정 10척, 관공선 3척, 항공기 4대를 동원해 A 호(33톤·서귀포 선적·승선원 10명) 선장 박 모 씨(66)를 집중 수색했지만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했다.

또 소방, 의용소방대, 경찰, 해병대, 수협 등 총 263명과 드론 5대를 투입해 서귀포시 대정읍에서 제주시 한경면 해안가까지 육상 수색을 병행했다.

해경은 이날 야간에도 3000톤급 경비함정 등을 투입해 구역을 넓혀 수색에 나선다.

또 예인선과 바지선이 사고 해역에 도착하는 이날 오후 9시쯤부터 선체 인양 작업도 동시에 진행한다.

해경 관계자는 "실종자가 선체에 남아있을 가능성을 고려해 배가 육지로 옮겨지는 대로 정밀 수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해경은 전날 4차례에 걸쳐 A 호 선내 수중수색에 나서 조타실과 식당·선원실·조리실 등을 광범위하게 수색했지만,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했다.

다만 전날 오후 12시30분쯤 사고 해역으로부터 약 22㎞ 떨어진 해상에서 수색작업을 하던 민간어선이 또 다른 실종자였던 한국인 선원 B씨(55)를 발견했다.

한편 지난 1일 오전 7시24분쯤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마라도 서쪽 약 20㎞ 해상에서 갈치잡이 어선 A 호가 전복되는 사고가 났다.

A 호 선원 10명 가운데 한국인 3명과 베트남인 5명 등 총 8명이 구조됐지만, 이 중 심정지 상태로 구조된 한국인 선원 1명은 사고 당일 끝내 숨졌다. 나머지 선원 7명은 건강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밖에 A 호 선원 구조를 위해 접근하던 해경 항공구조사 1명이 선체와 충돌하면서 요추 골절 등으로 크게 다쳐 현재 입원 치료 중이다.

<뉴스1에서 제공하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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