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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개월 만에 對중국 흑자, 中 리오픈? 춘절 반짝?…"3월 수출 더 탄력"
17개월 만에 對중국 흑자, 中 리오픈? 춘절 반짝?…"3월 수출 더 탄력"
  • 물류산업팀
  • 승인 2024.03.01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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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부산항 신선대부두와 감만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다.2024.2.7/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7일 부산항 신선대부두와 감만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다.2024.2.7/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대중국 수출이 호조세를 이어가며 17개월 만에 흑자 전환했다. 중국의 춘절 영향으로 수입이 줄어든 영향이 적지 않지만, 수출의 40%가량을 차지하는 IT 품목 수출이 증가세를 보이고 중국 경제도 살아나는 조짐을 보여 무역흑자 기조를 이어갈 것이란 관측에 보다 힘이 실린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4년 2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우리나라는 중국에 96억5100만 달러를 수출하고, 94억1000만 달러를 수입해 무역수지 2억4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대중국 무역흑자는 2022년 9월 이후 17개월 만이다.

대중국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하고, 지난달 106억8400만 달러에 비하면 12억 달러가량 줄어들었지만, 이는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2월 10~17일) 영향이 크다. 중국 내 공장 가동률이 급격히 떨어지는 춘절이 낀 달에는 수출과 수입이 모두 동반 감소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통상 춘절은 대중국 수출보다 수입에 더 큰 영향을 미치지만, 경기 흐름에 따라 복잡한 양상을 띠어 단순 효과를 계상하긴 어렵다. 반도체나 컴퓨터 기기 등 우리나라에서 수출한 부품을 중국에서 조립 후 다시 국내로 들여오는 등 수출과 수입이 얽히고설키며 긴밀히 맞물려 있어서다.

다만 반도체와 IT 제품들의 부가가치가 더 크고, 중국에서 국내가 아닌 제3국으로 수출하는 물량이 많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현재의 ICT 품목의 대중국 수출 확대는 향후 대중국 무역수지 개선 흐름 유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관측에 보다 무게가 실린다.

반도체 66.7%의 수출증가율을 비롯해 디스플레이 20.2%(13억5000만 달러), 컴퓨터 18.4%(6억2000만 달러) 등 대중국 수출 비중이 큰 품목들의 2월 선전이 뚜렷했다. 중국 토종브랜드 성장으로 아이폰 판매량이 주춤하며 무선통신(10억4000만 달러, 16.5%↓) 부문 수출액은 감소했지만 향후 신제품 출시 등으로 점차 회복될 것이란 전망이 높다.

조익노 산업부 무역정책관은 "1~2월 비수기임에도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컴퓨터 품목 수출 흐름이 좋고 일시적으로 주춤한 무선통신 품목도 향후 수출 확대가 예상된다"며 "전달 수출 플러스, 2월 대중 흑자 등 수출 모멘텀이 확실히 살아나는 흐름이라 3월에는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내내 침체 국면을 보인 중국 경기가 반등 조짐을 보이는 점도 대중국 무역수지 전망을 밝히는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WTO에 따르면 지난해 5월 수출증가율 -7.6%를 기록한 중국은 △6월 -12.4% △7월 -14.2% △8월 -8.5% △9월 -6.8% △10월 -6.6% 등 고전을 지속하다 11월 +0.7%로 반전에 성공했다. 12월에는 +2.3%로 수출증가율이 더 확대됐다.

이 밖에 원료가 하락과 경쟁 심화로 중국에서 들여오는 이차전지와 철강재 가격이 하락한 것도 무역수지 측면에서는 우리나라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들여오던 양에는 큰 차이가 없는데 가격이 내려가면서 수입액이 감소, 무역흑자에 기여하고 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대중국 무역수지 17개월 만에 흑자전환 등 우리 수출이 보여준 성과는 올해 역대 최대수준인 7000억 달러라는 도전적 수출목표 달성에 대한 청신호"라며 "확실한 반등세를 보이는 수출이 최선두에서 우리 경제성장을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총력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뉴스1에서 제공하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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