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한국해양진흥공사의 '드라이벌크 데일리 리포트'에 따르면, 이날 케이프사이즈급 일일평균운임은 전날에 비해 2822달러 상승한 3만3458달러를 나타냈다. 태평양은 선박 공급이 소폭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철광석, 석탄 화물들이 대거 유입되면서 운임 고공행진 중이다. 대서양은 타이트한 공급이 이어지는 가운데 태평양 수역의 강세에 힘입어 상승세가 지속되었다.
파나막스급 일일평균운임은 441달러 상승한 1만7214달러를 기록했다. 북대서양은 F/H 중심으로 북미 석탄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하방압력으로 작용하던 선박들이 대부분 해소되었다. 다만, 상승여력을 나타나기에는 전반적으로 수요 수준이 부족하다. 남미는 신규 수요가 소폭 증가하면서 상승하였다. 태평양은 NOPAC 곡물, 동호주 석탄들이 대부분
소화되었으나 인도네시아 석탄의 꾸준한 수요가 이를 크게 상쇄하며 상승폭이 확대되었다.
수프라막스 일일평균운임은 392달러 상승한 1만5512달러를 기록했다. 핸디사이즈는 520달러 상승한 1만2193달러를 보였다. 대서양은 계속되는 수요 부진으로 인해 선박 공급에 쏠렸던 수급 불균형이 더욱 심화돼 낙폭이 확대되었다. 태평양은 대서양과 상반된 시황으로 인도네시아 및 NOPAC 화물의 견조한 수요가 시황을 주도하며 상승폭이 확대되었다.
한편, 이날 KDCI(KOBC Drybulk Composite Index) 지수는 1148포인트 상승한 2만1074포인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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