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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해양쓰레기 주범' 어선 1회용품 줄이기 조례 추진
제주도의회, '해양쓰레기 주범' 어선 1회용품 줄이기 조례 추진
  • 해양환경팀
  • 승인 2024.02.28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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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후 제주시 한경면 해안가에 북서풍에 떠밀려온 폐어구 등 각종 플라스틱 해양폐기물들이 쌓여있다. 2024.1.24/뉴스1 ⓒ News1 고동명 기자
24일 오후 제주시 한경면 해안가에 북서풍에 떠밀려온 폐어구 등 각종 플라스틱 해양폐기물들이 쌓여있다. 2024.1.24/뉴스1 ⓒ News1 고동명 기자

 


제주 해양쓰레기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어선 내 1회용품을 줄이기 위한 조례가 추진된다.

강경문 도의회 미래환경특별위원회 위원장(국민의힘 비례대표)은 28일 오후 의회 소통마당에서 '어선 내 1회용품 사용 줄이기 활성화를 위한 관계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해양환경정보포털에 따르면 2015년 처음으로 1만톤을 넘어선 뒤 △2020년 1만8357톤 △2021년 2만2082톤 △2022년 1만7296톤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특히 어선에 발생한 해양쓰레기 발생량은 제주 연근해 어선에서 바다에 버려지는 페트병은 약 184만병으로 선적되는 양의 50%에 달한다.

어선 내 캔류 역시 선적량의 74%인 338만병이 투기된 것으로 조사됐다.

도의회 미래환경특위는 지난해 공공기관과 학교 등의 1회용품 사용 절감을 제도화한 '제주도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조례'와 '제주도교육청 1회용품 없는 학교만들기 조례' 등을 주도적으로 제정한데 이어 올해는 '어선 내 1회용품 줄이기 조례'를 추진하고 있다.

 

 

 

 

강경문 도의회 미래환경특별위원회 위원장(제주도의회 제공)
강경문 도의회 미래환경특별위원회 위원장(제주도의회 제공)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박종택 제주도 어선주협의회 부회장은 "45년간 어업활동을 한 입장에서 보면 해양쓰레기는 숫자로 통계낼 수 없을만큼 어마어마한 양이 물 속에 가라앉아 있다"며 "행정과 어민이 공존할 수 있는 해양폐기물 처리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장근수 도 근해유자망 어선주협의회는 "어선 내 1회용품은 배안에 보관했다가 육지에서 처리하는데 (선박)보관 장소가 마뜩치않다"며 "도외 다른 지역에는 폐기물을 분리수거할 처리장이 없는 경우도 있는데 제주도 어선만 1회용품을 줄였다고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고 했다.

강 의원은 "어선 내 생활쓰레기 저감과 수거 활성화를 위한 교육·홍보·지원 등의 방안을 모색하겠다"며 "어선 해양쓰레기를 줄이려는 노력과 정책이 제주에서 시작해 전국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뉴스1에서 제공하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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