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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관료 출신' 윤진식 무협 회장 취임…"수출 증대에 올인"
'경제관료 출신' 윤진식 무협 회장 취임…"수출 증대에 올인"
  • 물류산업팀
  • 승인 2024.02.27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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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4년도 정기총회'에서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한국무역협회 제공). ⓒ 뉴스1 ⓒ News1 박주평 기자
2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4년도 정기총회'에서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한국무역협회 제공). ⓒ 뉴스1 ⓒ News1 박주평 기자

 


산업자원부 장관 등을 역임한 정통 경제관료 출신으로 한국무역협회 회장에 취임한 윤진식 회장은 27일 "무역협회의 인적·물적 역량을 총동원해 수출 증대에 올인하겠다"고 밝혔다.

윤 회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32대 무협 회장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통해 "수출 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마케팅·금융·물류·해외 인증 등 업계의 주요 애로사항을 발굴하고 해결하도록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회장은 노무현정부 산업자원부 장관, 이명박정부 대통령실 정책실장, 18·19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구자열 LS그룹 회장에 이어 무역협회를 이끌게 됐다. 임기는 3년이며, 연임이 가능하다.

윤 회장은 △수출 애로사항 발굴 △편중된 수출시장과 수출품목 구조 개선 추진 △민간 통상활동 강화 등 향후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만성적 인력 부족에 시달리는 수출 기업을 돕기 위한 외국인 노동력 확보 등 대안을 정부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수출이 증가한 미국을 중심으로 우리에 대한 미국의 수입 규제 확대 가능성이 점증하고 있어 워싱턴 등 해외 지부의 조직을 확대·강화해 리스크를 최소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회장은 취임식 후 기자간담회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동의 불안정함 등이 우리 수출에 상당히 어려움을 가져올 것이고, 수출업계가 항상 주시해야 한다"며 "미국 등 주요국 선거 이후 변동 가능성을 사전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 무협 회장 선임 과정에 대해 "정당한 절차를 밟아 추천받아 선출됐다"며 "평생 경제관료를 하면서 무역과 수출에 늘 관심이 있었기 때문에 누구보다 잘할 수 있다"며 "지금도 인적 네트워크가 많아서 주요 정책담당자와 수시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무역업계 애로사항이 무엇인지 직접 파악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우리 수출의 편중된 시장과 품목 구조를 시정하는 데 노력하겠다"며 "또 정부 손이 닿지 않는 분야에 더 집중해 국민 경제에 도움되는 방법을 찾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무협은 이날 정기총회에서 올해 사업 목표로 '무역구조 전환 및 스케일업을 통한 수출 동력 강화'를 제시하고, △무역 현장 애로 타개 및 회원사 수출지원 강화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무역 통상 환경 변화 대응 주도 △신성장 수출산업 육성 및 디지털 전환 지원 △무역구조 선진화를 위한 연구 정보 제공 △미래 무역 인력 양성 및 무역 인프라 고도화 등 5대 전략과 14대 세부 실천 과제를 제시했다

<뉴스1에서 제공하는 기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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