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10주기 위원회와 사단법인 4·16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 제주기억관이 25일 오후 제주시청 앞에서 '세월호 참사 10주기 전국시민행진'의 시작을 알렸다.
두 단체는 이날 제주시청 앞에서 세월호 도착지였던 제주항 2부두까지 4.16㎞를 행진하는 것을 시작으로 다음달 16일까지 20박 21일간 목포, 광주, 경남, 경북, 전북, 충청, 강원, 안산, 서울 순으로 전국을 누빈다.
두 단체는 이번 행진을 통해 △국가책임 인정·사과와 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권고 즉각 이행 △정보 완전 공개와 추가 진상조사 △책임자 엄중 처벌 △4·16생명안전공원 조속한 건립 △생명안전기본법 제정 △재난 참사 피해자 권리 보장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법 제정을 촉구한다.
두 단체는 "세월호 참사 등 재난 참사로 고통당하는 모든 이들의 권리를 옹호하기 위해 전국시민행진을 준비하게 됐다"며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찾고 책임을 물으며 생명이 존중되는 안전사회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뉴스1에서 제공하는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해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