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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작년 영업손실 1965억 '적자 끝물'…"올해는 흑자"
한화오션 작년 영업손실 1965억 '적자 끝물'…"올해는 흑자"
  • 조선산업팀
  • 승인 2024.02.21 14: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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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이 개발한 암모니아운반선 조감도.(한화오션 제공) 2024.1.22/뉴스1
한화오션이 개발한 암모니아운반선 조감도.(한화오션 제공) 2024.1.22/뉴스1

 

한화오션(042660)이 지난해 영업손실 1965억 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 폭을 90% 가까이 개선했다. 올해 흑자 전환을 기대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7조4083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52.4% 증가하고, 영업손실은 1965억 원으로 전년보다 87.8% 개선했다고 21일 공시했다. 순이익은 1600억 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고부가가치 선박' 중심의 건조 물량 증가와 사법 리스크 해소, 해양플랜트 매출 증대로 적자를 대폭 줄였다. 지난해 9월 214톤급 잠수함 '유관순함'의 지연보상금 반환 소송에서 승소해 방위사업청으로부터 288억 원을 돌려받았다.

한화오션은 올해 상선·특수선·해양 3대 사업 부문의 업황이 모두 개선되면서 연간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다.

신조선가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대량 상산 및 대형 컨테이너선 중심으로 상선 매출이 전체 80%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기수주한 대형 컨테이너선들이 인도되고, LNG운반선 중심의 연속 건조 효과로 연간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수선 부문은 수익성이 높은 잠수함 및 유지보수(MRO) 사업 중심으로 매출이 늘면서 견조한 이익률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해양플랜트 부문은 원유생산설비(FP)와 해양가스전제어설비(FCS) 등 오일·가스 제품 매출의 인식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측했다.

현재 상선 수주 잔고는 LNG운반선 64기(146억3000만 달러), 컨테이너선 25기(39억7000만 달러), 액화석유가스(LPG)·암모니아 운반선 10기(11억1000만 달러) 등 197억1000만 달러다. 해양플랜트 수주 잔고는 34억4000만 달러, 특수선 및 기타는 19기로 총 50억1000만 달러다.

<뉴스1에서 제공하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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