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기준 4개월 연속 증가했던 수출이 2월 들어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무역수지도 12억 달러 적자다.
다만 반도체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39.1% 증가했다. 지난 1월 미국에 내줬던 최대 수출국 자리를 되찾았던 중국으로의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2.8% 감소했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2월 1~20일 수출이 307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7.8% 감소했다. 수입도 320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9.2% 줄었다. 무역수지는 12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1~20일 수출액을 보면 반도체(39.1%)는 증가한 반면 석유제품(-6.4%), 승용차(-23.3%), 자동차 부품(-16.5%)은 감소했다.
홍콩(129.1%)으로의 수출이 증가한 반면 중국(-12.8%), 미국(-5.0%), 유럽연합(-22.8%), 베트남(-12.2%)은 줄었다.
같은 기간 수입현황을 보면 전년동기 대비 반도체 제조장비(3.8%)는 증가한 가운데 원유(-12.8%), 반도체(-0.5%), 가스(-55.3%)는 감소했다. 에너지(원유, 가스, 석탄) 수입액이 31.0% 줄었다.
베트남(3.9%), 대만(3.1%)에서의 수입이 증가한 반면 중국(-10.8%), 미국(-22.8%), 유럽연합(-18.4%)은 줄었다.
한편 1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8.0% 상승한 546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부터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8.0% 상승하며 2022년 5월 이후 20개월 만에 두 자릿수 증가세를 기록했다.
대중국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6.1% 증가한 107억달러를 기록하며 전월 미국에 내준 최대 수출국 자리를 되찾았다.
반도체 수출은 2017년 12월에 기록한 64.9% 이후 73개월 만에 최대 증가율인 56.2%를 기록하며 3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다.
수입은 전년동월 대비 7.8% 감소한 543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3억달러 흑자로 8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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