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연휴에 따른 물류 특수가 종료되며 글로벌 해운 운임이 한 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
16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지난주(9일) 글로벌 해상운송 항로의 운임 수준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전주 대비 51.42포인트(p) 내린 2166.31p로 집계됐다. SCFI는 1월 26일 9주 만에 하락전환한 후 2월 2일 다시 소폭 상승했다.
중국 춘절 연휴(2월 10일~17일)가 시작되며 연휴 이전 물류 특수가 종료되자 나 홀로 상승세를 보였던 북미항로 운임도 하락 전환했다. 미주 동안은 1FEU(12m 컨테이너 1개)당 지난주보다 200달러 내린 6452달러, 미주 서안은 172달러 하락한 4833달러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리포트에서 "통상적으로 춘절 연휴 이후인 2월 말에서 3월 초에는 물량이 감소해 당분간 운임도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국 연휴 기간 중국 기업이나 공장이 멈추며 전 세계적인 물동량이 줄기 때문에 연휴 직전 운임은 강세를 띤다.
지중해 노선은 1TEU(6m 컨테이너 1개)당 48달러 하락한 3705달러, 유럽 노선은 75달러 내린 2648달러를 기록했다. 중동 노선도 36달러 하락한 1550달러로 집계됐다. 호주·뉴질랜드는 21달러 내린 1228달러, 남미는 15달러 오른 2567달러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주 SCFI는 중국 춘절에 따른 해운사들의 결항으로 집계되지 않는다.
<뉴스1에서 제공하는 기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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