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24-04-27 11:11 (토)
통영해경-수협, 선박 황산화 배출 저감 위해 C9으로 연료유 교체
통영해경-수협, 선박 황산화 배출 저감 위해 C9으로 연료유 교체
  • 경남취재팀
  • 승인 2024.02.15 10: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통영해양경찰서 전경.(통영해경 제공)
통영해양경찰서 전경.(통영해경 제공)

 


경남 통영해양경찰서와 수협은 어민 조업 중단 위기 극복과 예산 절감, 대기질 환경 개선을 위해 기존보다 저렴하고 친환경적인 연료유를 발굴했다고 15일 밝혔다.

국제해사기구(IMO)는 선박 대기오염물질 저감을 위해 지난 2020년 1월 1일부터 전세계 모든 선박의 연료유 황함유량 상한선을 3.5%에서 0.5%로 낮추는 규제를 시행 중이다.

이에 우리나라는 주요 5개 항만을 황산화물 배출규제해역으로 지정해 2020년 9월부터 선박의 황함유량이 적합한 연료유를 사용하도록 점검하고 있다.

기존 기선권현망어선에서는 멸치를 삶기 위한 보일러의 연료유로 중유를 사용했다.

하지만 사용된 중유의 황함유량은 약 0.26%로 황산화물 배출규제해역 기준치(0.1%) 2배를 초과해 사용이 불가능했다.

중유의 대체로 사용한 경유(황함유량 0.03%)는 열효율이 중유 대비 88%에 불과해 연간 조업경비가 53% 가량 상승됐다.

이에 통영해경과 멸치권현망수협은 부생연료유2호 ‘C9’을 보일러 대체유로 사용하도록 했다.

나프타를 분해하면서 생성되는 부생연료유는 황함유량 0.0184%로 중유(0.26%) 대비 14배, 경유(0.03%) 대비 1.6배 낮다.

또한 통영지역 권현망선단 기준 경유 대비 연간 약 30억 2000만원의 예산이 절감된다.

한철웅 서장은 “민관 협업을 통해 대체연료유 발굴과 상용화 사례로 대기질 환경 개선뿐만 아니라 어업 현장의 민생문제를 적극 해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뉴스1에서 제공하는 기사입니다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