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에 자리한 현대삼호중공업이 수익성 높은 가스선 선박을 앞세워 2년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삼호중공업은 지난해 매출 5조9587억원, 이에 따른 영업이익 3017억원의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2022년 매출 4조6464억원, 영업이익 177억원 대비 매출액은 28.2%, 영업이익은 1604.5% 증가한 실적이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지난해 안정적인 신규 수주와 탄탄한 수주잔고 등으로 이같은 호실적을 달성했다.
앞서 현대삼호중공업은 2022년 선가 상승과 달러 강세로 인한 고환율, 재고 선박의 재판매 등에 힘입어 3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흑자 전환은 2019년 이후 3년 만이며, 당시 국내 주요 조선업계 가운데 유일한 사례였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올해 역시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수주잔량은 총 107척으로 탱커 7척, 컨테이너선 42척, LNG선 42척, LPG선 12척 등이다.
이 가운데 수익성 높은 가스선 비중이 절반을 넘기 때문에 향후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련업계는 전망했다.
<뉴스1에서 제공하는 기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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