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전통적인 해양강국 그리스에 해양과학 기술 분야의 협력증진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을 제안했다.
김성진 해양수산부장관은 16일 한.그리스 해운회담 참석차 방한한 존 조아노스(John Tzoannos) 그리스 해운부 사무차관을 접견한 자리에서 해양과학 기술협력, 인력교류 확대 등을 위한 ‘해양과학 기술협력 양해각서’ 체결을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김 장관은 또 지난 3월 항만정보화 기술협력 MOU 체결과 해운협정 가서명 등 최근 양국간 협력 진전을 소개하면서, 향후 국제수로기구(IHO)에 동해 해저지명 등재,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유치 등 우리측 관심사항을 전달하고 그리스측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조아노스 차관은 귀국하면 한국의 MOU 체결 제안내용을 그리스 관계당국에 전달하고 빠른 시일내에 가시적인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협조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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