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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력 강화에 힘 싣는 北… 우리 해군과의 전력 격차는?
해군력 강화에 힘 싣는 北… 우리 해군과의 전력 격차는?
  • 해양안전팀
  • 승인 2024.02.1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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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노동신문=뉴스1)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남포조선소를 현지지도하는 모습.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 News1 이창규 기자
(평양 노동신문=뉴스1)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남포조선소를 현지지도하는 모습.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 News1 이창규 기자

 


북한이 최근 해군 전력 강화에 역점을 두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북한이 보유한 함정과 그 기술력 등을 따지면 우리 해군에 절대적으로 열세지만, 북한은 전술핵을 수중, 해상에서 전술핵을 투발할 수 있는 능력을 강화하고 있어 위협의 강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는 지난해 연말 전원회의에서 "해군의 수중 및 수상 전력을 제고하라"라고 지시했고, 올해 들어 그 성과물을 발표하고 있다.

북한은 지난달 전술핵 탑재 수중 핵어뢰 '해일-5-23'을 시험했으며, 새 잠수함발사전략순항미사일(SLCM) '불화살-3-31형'을 잠수함에서 발사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김 총비서는 이달 2일 남포조선소를 방문해 '각종 함선들의 건조 실태와 새로운 방대한 계획사업의 준비 정형'을 보고 받았다. 이는 북한이 해군 전력 강화를 위한 선박을 준비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하지만 현재로선 국제 기준에서 보면 북한의 해군력은 강하지 않다. 미국의 군사력 평가기관 '글로벌파이어파워(GFP)'가 최근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군사력 평가지수에서 36위를 기록했다. 반면 한국은 5위로 평가됐다.

해군 전력만 보면 지난해 발표된 순위에서 한국은 세계 5위, 북한은 14위를 차지했다. 해군력 평가는 전함과 잠수함 등의 규모뿐만 아니라 무기의 품질과 재고, 공격 및 방어 능력, 조선소 기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이 잠수함발사전략순항미사일 '불화살-3-31형' 시험발사하는 모습.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이 잠수함발사전략순항미사일 '불화살-3-31형' 시험발사하는 모습.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우리 해군은 전투함 90여척, 상륙함 10여척, 기뢰전함 10여척, 지원함 20여척, 잠수함 10여척 등을 보유하고 있다. 2022 국방백서에 따르면 북한은 전투함 420여척, 지원함 40여척, 잠수함 70여척, 상륙함 250여척 등을 갖고 있다.

단순히 함정 수로 보면 북한이 앞서지만, 군사력 평가에서 우리 해군이 비교가 불가능할 정도로 높은 평가를 받는 건 개별 함정의 능력 때문이다.

특히 우리 해군은 이지스구축함 등 체급이 높은 함정을 다수 보유하고 있으나, 북한 해군 함정은 대부분 소형함으로 전면전 시 운용 시간과 순항 거리가 짧다.

'2022 국방백서'에 따르면 북한은 해군 전력의 약 60%를 평양~원산선 이남에 전진 배치해 언제든지 기습공격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대부분 소형 고속함정 위주로 편성돼 원해 작전 능력은 제한된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은 "김정은 총비서가 최근 해군력 강화를 많이 주문하고 있지만 한국 해군과의 격차는 여전한 수준"이라며 "최근에 건조한 3000톤급 잠수함은 구소련의 로미오급 추진체계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1500톤급 신형 호위함도 레이더 반사 면적을 줄이기 위한 설계를 반영했으나 마스트는 구시대 설계에 머물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군의 한 소식통은 "정조대왕급 구축함 등 우리 해군의 군함은 강력한 무장을 싣고 있을 뿐 아니라 레이더로 적의 공격을 탐지해 추적·요격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는데, 북한엔 이런 전력이 없다고 보면 된다"라며 "북한도 직접적으로 우리와 해상에서 전면전을 벌여 이긴다는 생각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남포조선소를 현지지도하는 모습.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 News1 이창규 기자
(평양 노동신문=뉴스1)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남포조선소를 현지지도하는 모습.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 News1 이창규 기자

 



남북의 지형 차이도 북한 해군에게 불리하게 작용한다. 북한의 경우 동해와 서해가 완전히 갈라져 있어 해군력을 따로 키워야 한다. 우리는 남해를 통해 서해와 남해가 연결돼 있는 만큼 해군 전력을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다.

그렇지만 북한의 해군력은 결코 무시할 수 없다. 북한은 미사일 등의 공격에 초점을 맞춘 해군력 건설에 매진하고 있으며, 특히 전술핵을 발사할 경우 1발이라도 우리가 요격하지 못할 경우 엄청난 타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2022 국방백서'는 "북한은 최근 일부 함정 노후화에 따라 신형 함정을 건조 및 작전배치하고 있으며, 일부 함정은 신형 대함미사일을 장착해 원거리 공격 능력을 향상시키고 있다"라며 "수중 전력은 최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탑재가 가능하도록 개조를 진행하는 등 전력을 지속 증강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북한은 지난 2021년 1월 노동당 제8차 대회에서 '국방력 발전 5개년 계획'을 발표하면서 핵잠수함 및 수중 발사 핵전략 무기 개발을 과업 중 하나로 제시했다. 북한의 핵잠수함 건조 및 수중 미사일 발사 능력은 검증되지 않았으나, 북한이 그동안 다른 무기체계 개발에서 보여준 행보를 감안한다면 멀지 않은 미래엔 개발 및 전력화에 성공할 가능성이 작지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신 국장은 "북한은 치고 빠지는 식의 기습 공격을 위해 어뢰와 대함미사일을 탑재한 함정을 다수 건조하고 있으며, 호위함에는 순항미사일을 탑재해 장거리 함대지 공격 능력을 갖추려 하고 있다"라며 "잠수함은 구형 추진체계를 사용하고 있으나 동해 수중환경을 이용해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려 한다"라고 말했다.

신 국장은 또 "북한 해군은 다수 소형 함정, 장거리 공격, 수중 환경을 이용하려 하고 있는 만큼 우리는 다수 소형 함정에 대한 해상작전헬기, 정밀 타격 능력을 갖춘 유도로켓 등으로 공중과 해상 동시 교전 능력을 갖춰야 한다"라며 "북한 잠수함이 출항과 동시에 장기간 수중 추적, 매복 공격이 가능한 공격원잠 확보가 필수"라고 조언했다.

<뉴스1에서 제공하는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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