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4시 25분쯤 경북 울릉군 남서쪽 57㎞ 해상에서 포항~울릉행 여객선 A호에서 불이 났다.
순찰 중 기관실 내부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발견한 여객선 측은 소화수로 자체진화한 뒤 동해해양경찰서에 신고했다.
불은 화염이나 불꽃 없이 연기가 피어오르는 상황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접수받은 동해해경은 경비함정 2척을 현장으로 급파하고 여객선 측과 통신 교신을 통해 승객들의 건강 상태 등 안전상태와 승객 대상 안내방송을 실시여부 등을 확인했다.
이 배는 전날 오후 11시 50분쯤 포항 영일만항에서 귀성객 등 승객과 승무원 680명과 차량 46대를 싣고 울릉도로 출발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여객선은 이날 7시 30분 우릉 사동항으로 안전하게 입항했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해경은 소방·여객선 관계자와 현장 확인한 결과 연기가 발생한 곳 외 특이사항은 없었다.
<뉴스1에서 제공하는 기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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