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해양수산부의 소외도서 항로 운영 공모사업에 교통편이 없는 완도군과 신안군의 3개 도서 항로가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완도군과 신안군의 3개 항로 공모 선정으로 지난해 여수시 등 3개 시군, 6개 항로를 더해 올해부터는 9개 소외도서에서 항로를 운영하게 된다.
소외도서 항로 운영 사업은 여객선과 도선 등이 다니지 않아 대체 교통수단이 없는 소외도서 주민의 보편적 해상교통권 확보와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사업이다.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추가 항로를 확보해 섬 주민의 교통 불편을 크게 해소할 수 있게 됐다.
선정된 완도군 허우도와 신안군의 초란도·사치도는 평균 인구수 30여명으로 그동안 정기 여객선 등 교통편이 없어 개인 선박을 이용하며 많은 비용을 부담하고 육지로 이동하는 불편함을 겪었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정기적인 교통수단이 생기면 소외도서에 거주하는 주민의 비용 부담과 안전상의 문제들이 해결돼 정주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3개 항로는 운영을 위한 인력확보 및 선박 안전성 점검 등 준비기간을 거쳐 상반기 중으로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김현미 도 해운항만과장은 "지난해 6개 항로에 이어 올해도 소외도서 3개 항로를 추가 확보해 섬 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게 됐다"며 "해수부 추가 공모에도 적극 참여해 항로를 더 추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스1에서 제공하는 기사입니다 >
저작권자 © 해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