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관훼리의 카페리 선박이 취항하고 있는 일본의 야마구치가 뉴욕타임즈가 선정한 '‘2024년 방문해야 할 세계여행지 52곳' 중 3위에 올라 주목받고 있다.
부관훼리에 따르면, 뉴욕타임즈는 매년 평가를 통해 다양한 전 세계의 여행지 중에서 52곳을 선정하여 발표하고 있다. 이번 발표에 부관훼리가 취항하고 있는 야마구치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야마구치는 면적에 비해 인구밀집도가 낮아 여유롭고 편안한 여행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해안지형과 내륙지형을 비롯해 깨끗한 자연상태가 유지되어 도심에서 느낄 수 없는 매력을 지닌 관광지로 유명하다.
뉴욕타임즈는 야마구치가 서쪽의 교토로 불리는 곳으로 관광오염이 적은 콤팩트한 여행지라고 소개했다. 뉴욕타임즈는 야마구치의 주요 관광스팟을 추천했다.
특히 일본의 국보 중 하나인 루리코지5층탑이 있는 루리코지는 경내에 4계절 다양한 매력을 뽐내는 아름다운 정원과 오직 나무로만 만든 5층탑이 멋을 더한다. 인근에 위치한 오랜 전통을 가진 유다 온천마을의 골목골목 흥미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다양한 가게들과 공동 족욕탕도 주요 관광 포인트다.
야마구치 기온마츠리에 대해서도 높은 점수를 주었다. 교토의 기온마츠리에 비해 그 규모는 작지만 600년이라는 오랜 역사와 전통만큼은 결코 교토에 뒤지지 않는다. 퍼레이드와 전통의상 및 춤을 특징으로 매년 7월 진행되는 기온마츠리는 코로나 이후 올해 전면적으로 다시 시작하는 첫해가 되어 반드시 체험해야 할 축제로 손꼽힌다.
이밖에도 야마구치에는 CNN에서 선정한 ‘일본의 가장 아름다운 장소 36선’ 중 한 곳인 모토노스미 이나리신사, 에메랄드 빛 바다 사이를 길게 가로지르며 자동차 CF, 영화 및 드라마 로케이션지로 유명한 츠노시마대교, 동양 최대의 카르스트 지형이자 트레킹, 온천이 있는 오토캠핑장, 동굴 케이빙 탐험 등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아키요시다이(동굴), 600여년 이상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며 최근 리모델링을 통해 현지인들에게 인기가 높은 유모토 사이쿄 온천 등 다양한 매력을 지닌 여행 스팟이 있는 지역이다.
야마구치현 무라오카 지사는 이번 뉴욕타임즈 추천 여행지 선정 소식에 “전 세계에서 야마구치에 가고 싶다고 생각할 수 있도록 인지도를 높여 다양한 관광지, 음식, 문화의 매력을 전해가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부관훼리 관계자는 "지난 반세기가 넘는 세월 동안 부산과 야마구치 속해 있는 시모노세키를 운항하며, 야마구치의 주요 관광지들을 다루는 여행 상품을 주력으로 국내 관광객들에게 소개해 온 만큼 야마구치 관광에 있어 부관훼리가 최고의 전문가"라면서, "뉴욕타임즈가 세계여행지 3위에 선정된 것을 계기로 잘 알려지지 않은 야마구치에서만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매력들이 전달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부관훼리는 부산을 비롯한 인근 도시들의 아름답고 매력있는 관광 스팟을 일본 고객들에게 소개하여 앞으로 부산 및 인근 도시들이 뉴욕타임즈에서 추천하는 여행지가 될 수 있도록 이바지하겠다는 다짐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