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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로 초대형 컨테이너선에 그린메탄올 연료 공급 성공
세계 최초로 초대형 컨테이너선에 그린메탄올 연료 공급 성공
  • 항만산업팀
  • 승인 2024.02.04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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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해수부
제공 해수부

 

울산항에서 세계 최초로 초대형 컨테이너 선박에 친환경 연료인 그린메탄올 공급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해양수산부는 지나 2월 2일 울산항에서 세계 최초로 초대형 컨테이너 선박(16k)에 대한 ‘선박 대 선박(ship to ship, STS) 방식’의 그린메탄올 공급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그린메탄올은 황산화물 100%, 질소산화물 80% 및 탄소 저감 효과가 최대 95%에 달하는 친환경 선박연료이다. 공급선사는 하나마린 ''GOLDEN SUNNY'호(케미컬선)이다. 그린메탄올 5000톤을 머스크라인 소속 'ANE MAERSK'호(16k, 컨테이너선)에 공급되었다.

최근 머스크 등 글로벌 선사들이 발주한 메탄올 추진선의 인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메탄올의 ‘선박 대 선박(STS) 방식’ 연료 공급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그린메탄올 공급을 위한 국제 항만 간의 경쟁도 심화되고 있다.

해수부는 ‘메탄올 공급 자체안전관리계획 승인 업무지침’ 마련 등 관련 제도 기반을 정비하고, 작년 7월과 11월, 2번의 메탄올 공급 실증을 통해 노하우를 축적하는 한편, 해외 항만과의 유치 경쟁을 뚫고 이번 실증 건을 성사시켰다.

2023년 7월에 세계 최초로 그린메탄올 육상-선박(PTS, Pipe to Ship) 방식 연료 공급이 진행되었고, 같은해 11월 그레이메탄올(화석연료로 만든 메탄올) STS(Ship to Ship) 벙커링이 수행되었다. 이번 실증 건은 항만시설사용료 감면, 안전규제 신속 검토 지원 등 해수부 실증사업이 추진되었다.

이를 통해 우리 무역항이 친환경 선박연료 공급 항만으로서 세계에서 입지를 더욱 단단히 다질 수 있게 될 뿐만 아니라, 향후 국내 친환경 선박연료 공급 산업의 성장도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해수부는 앞으로도 메탄올 공급 표준작업절차를 마련하는 등 관련 제도를고도화하는 한편, 친환경 선박연료 공급의 경제성 확보를 위해 민간과도 지속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친환경 선박 연료 공급 거점항만을 구축하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국제 항만 간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국제 해운분야의 ‘2050 순 탄소 배출량 ’0‘ 달성’이라는 목표 아래, 친환경 연료로의 전환이라는 세계적 흐름을 우리나라가 주도해 나갈 수 있도록 경쟁력 강화 지원 등 전방위적인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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