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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차’ 타고 중국여행한다
‘내차’ 타고 중국여행한다
  • 김영환
  • 승인 2006.05.12 06: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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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부터 올해 말까지 산둥성 5개 항 시범운영 후 내년부터 중국 전역으로 확대


내년부터 인천항에서 카페리에 승용차를 싣고 중국으로 가 자가용 승용차로 중국을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게 됐다.

지난 11일 해양수산부와 황해객화선사협의회에 따르면 올해 말까지 시범운영을 거친 뒤 내년 1월부터 한·중 카페리를 이용하는 승객이 배에 자신의 승용차를 싣고 중국에 갈 수 있게 돼 자가용 승용차로 중국여행을 할 수 있게 된다.

이는 2004년 한·중 해운회담에서 카페리에 의한 자동차 여행 및 화물운송을 추진한다는 원칙에 합의한 이후 양국 카페리 업계 간에 여행상품 개발 등 실무협의가 마무리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중 양국 카페리 업계는 이달부터 8월까지 1단계 시범운영 기간에는 중국 웨이하이(威海)시 경계 내에서만 자가용 승용차에 의한 여행이 가능토록 합의했다.

이어 9월부터 올해 말까지의 2단계 시범운영 기간에는 칭다오(靑島)·스다오(石島)·옌타이(煙臺) 등 인천항에서 카페리가 운항되는 산둥성 내의 5개 항구로 승용차를 싣고 갈 수 있도록 하고 자동차 여행도 산둥성 전역으로 확대키로 했다.

내년 1월 1일부터는 인천~중국의 10개 카페리 항로 모두로 확대하고 여행객이 자가용 승용차를 몰고 중국 전역으로 여행할 수 있도록 합의했다.

현재 한·일 카페리 항로는 자가용 승용차 수송이 가능해 일본 내 자유여행이 늘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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