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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함선 건조 시찰하며 "전쟁 준비엔 해군 무력 강화 중요"(종합)
김정은, 함선 건조 시찰하며 "전쟁 준비엔 해군 무력 강화 중요"(종합)
  • 해양안전팀
  • 승인 2024.02.02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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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일 김정은 총비서가 남포조선소를 현지지도했다고 보도했다. 이 자리에서 김 총비서는 "오늘날 나라의 해상주권을 굳건히 보위하고 전쟁 준비를 다그치는데 해군무력 강화가 제일 중차대한 문제로 나선다"면서 "이는 선박공업 부문이 새로운 비약적 발전을 이룩하고 자기의 물질기술적 토대를 강화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일 김정은 총비서가 남포조선소를 현지지도했다고 보도했다. 이 자리에서 김 총비서는 "오늘날 나라의 해상주권을 굳건히 보위하고 전쟁 준비를 다그치는데 해군무력 강화가 제일 중차대한 문제로 나선다"면서 "이는 선박공업 부문이 새로운 비약적 발전을 이룩하고 자기의 물질기술적 토대를 강화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해군 함선과 각종 배를 건조 중인 남포조선소를 방문해 선박 건조 사업을 살펴보는 등 현지지도를 했다. 그는 "전쟁 준비에 있어 해군 무력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혁명적 투쟁 방침'을 제시했다고 한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일 김 총비서가 남포조선소를 현지지도했다고 보도했다. 조선소 방문 시점은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김 총비서는 이날 여러 생산 공정들과 배무이 현장 등 조선소의 전반적인 실태와 기술 장비 수준을 살펴봤다고 한다. 조용원, 리일환, 조춘룡, 박정천, 전현철, 오수용, 김정식 등 당 비서 및 간부들과 김명식 해군사령관이 수행했다.

신문은 "김 총비서는 각종 함선들의 건조 실태와 새로운 방대한 계획사업의 준비 정형을 상세히 보고 받고, 건조 기술, 설계, 능력 보강 문제와 자재, 협동품 보장 문제 등 현행실태를 요해(점검)하시고 제기되는 문제들을 바로잡아주고 계획된 선박 건조 사업들을 (국방력 발전) 5개년 계획 기간 내에 무조건 집행할 것을 지시했다"라고 전했다.

남포조선소는 북한 평안남도 남포시에 위치한 서해 최대 조선소로, 이곳에서는 과거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 준비 정황이 포착되기도 했다. 김 총비서의 남포조선소 방문은 북한이 작년 중순부터 부쩍 해군 무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는 모습과도 연계되는 행보로 보인다.

김 총비서는 지난해 9월 선박 엔진을 제작하는 북중기계연합기업소를 비롯한 중요 군수생산공장을 방문해서도 선박공업 발전과 해군 무력 강화를 강조한 바 있다.

김 총비서는 이번 조선소 시찰에서도 "오늘날 나라의 해상주권을 굳건히 보위하고 전쟁 준비를 다그치는 데서 해군 무력 강화가 제일 중차대한 문제로 나선다"라며 "이는 선박공업부문이 새로운 비약적 발전을 이룩하고 자기의 물질 기술적 토대를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뜻"라고 말했다.

이어 "나라의 선박공업을 새 세기의 요구에 맞게 현대화하는 것은 우리 당의 국방경제 건설 노선 관철의 중요한 담보로, 전제조건으로 된다"라며 "선박공업의 획기적인 발전을 지향한 당의 새로운 방침관철에서 나라의 믿음직한 대규모 군수 선박 건조 기지이며 자력갱생의 훌륭한 역사를 자랑하는 이곳 조선소가 마땅히 본보기가 되고 견인기적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북한은 지난 2021년 1월 노동당 제8차 대회에서 '국방력 발전 5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당시 김 총비서는 △전술핵무기 개발 △초대형 핵탄두 생산 △1만5000㎞ 사정권 내 명중률 제고 △극초음속활공비행전투부 개발 △수중 및 지상 고체연료 방식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 △핵잠수함 및 수중 발사 핵전략 무기 개발 등을 과업으로 제시했다.

김 총비서는 이날 "조선소의 당원들과 노동계급이 주체적 해군 무력 강화의 새로운 전성기를 열어나가려는 우리 당의 구상을 맨 앞장에서 반드시, 철저히 관철해나가야 한다"라며 세계적 수준의 전투함선 건조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선박 건조를 독려하기 위해 조선소 종업원들의 생활 조건도 개선하도록 지시했다.

<뉴스1에서 제공하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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