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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화물선이 똑똑해진다…AI로 최적항로 찾아 탄소배출 저감
포스코 화물선이 똑똑해진다…AI로 최적항로 찾아 탄소배출 저감
  • 해운산업팀
  • 승인 2024.02.02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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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건조 선박(자료사진으로 특정 기사내용과는 무관함).ⓒ News1
HD현대중공업 건조 선박(자료사진으로 특정 기사내용과는 무관함).ⓒ News1

 


HD현대마린솔루션(443060)은 1일 포스코와 인공지능(AI) 기반 탄소배출 모니터링 솔루션인 '오션와이즈'(OceanWise)의 첫 상업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오션와이즈는 디지털트윈(Digital Twin) 기술로 가상공간에 선박 성능 예측 모델을 구축해 운항 경로 및 기상, 조류 변화에 따른 탄소 배출량을 모니터링하고 예측한다. 선박 운항 데이터가 쌓일수록 정확도가 높아진다.

HD현대(267250)는 지난해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인 CES2023에서 "오션 트랜스포메이션을 실현할 핵심 비전"이라며 오션와이즈를 선보인 바 있는데, 이번 공급 계약으로 본격적인 상업화에 나섰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이번 계약으로 포스코에서 철광석 및 석탄 등 원료 도입을 위해 운용 중인 건화물선에 대해 CII(탄소집약도지수) 등급을 상시 확인할 수 있는 'CII 등급 모니터링 기능', '운항 전 CII 등급 시뮬레이션 기능', '최적 항로 추천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CII 등급은 1톤의 화물을 1해리(1852m) 운송하는데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량을 연료 사용량과 운항거리 등 선박 운항 정보를 활용해 지수화한 수치로 A~E 5등급으로 분류한다. 국제해사기구(IMO)는 등급이 낮은 선박의 운항을 제한할 예정이다.

양사는 향후 협의에 따라 최적 연비 운항 경로 및 구간별 운항 속도 설계 지원, 용선 예정인 선박의 친환경 성능 정보 제공 등 서비스 범위를 보다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관계자는 "포스코와의 계약을 통해 탄소 배출량 관리와 저감을 위한 오션와이즈 서비스의 신뢰성을 입증했다"며 "HD현대마린솔루션의 고객층이 기존 선사 중심에서 대형 화주까지 확장되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했다.

<뉴스1에서 제공하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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