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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명 실종' 서귀포 어선 침몰 사고 닷새만에 집중수색 종료
'2명 실종' 서귀포 어선 침몰 사고 닷새만에 집중수색 종료
  • 해양안전팀
  • 승인 2024.02.01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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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해상 어선 침몰 사고 현장에서 구조된 인도네시아 국적 선원 A씨(23)가 28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성산항에 도착한 직후 119구급차로 옮겨지고 있다. 2024.1.28/뉴스1 ⓒ News1 오미란 기자
서귀포 해상 어선 침몰 사고 현장에서 구조된 인도네시아 국적 선원 A씨(23)가 28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성산항에 도착한 직후 119구급차로 옮겨지고 있다. 2024.1.28/뉴스1 ⓒ News1 오미란 기자

 


제주 해상에서 침몰 사고 후 실종된 선장과 선원을 찾기 위한 집중수색이 사고발생 5일 만에 종료됐다.

1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해경은 전날 오후 6시 기준 서귀포 해상에서 발생한 옥돔잡이 어선 A호(4.11톤·성산 선적·승선원 3명) 침몰 사고 관련 집중수색을 경비병행 수색으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이날까지 선장 B씨(60)와 인도네시아 국적 선원 C씨(21) 등 2명이 실종 상태다.

A호는 지난달 27일 오후 9시53분쯤 서귀포시 표선 남동쪽 18.5㎞ 해상에서 너울성 파도를 맞고 침몰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해경은 사고발생일부터 지난 1일까지 함선 83척과 항공기 25대, 항공 드론 13대, 조명탄 371발을 투입해 주·야간 집중수색을 실시했다.

또 육지 해안가 수색에도 서귀포시청과 소방의용대, 성산포수협 직원 등 1000여 명이 동원됐다.

선체를 찾기 위해 수중 드론을 이용한 수색도 벌였지만 100m가 넘는 수심 탓에 현재까지 선체는 물론 일부 유류품도 찾지 못한 상태다.

해경은 함정 경비 활동과 병행해 실종자를 수색한다는 방침이다.

어선 침몰 직후 인근 어선으로부터 구조된 인도네시아 국적 선원 D씨(23)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무사히 퇴원했다.

D씨는 해경 조사에서 "선장은 조타실에 있었지만 배가 뒤집어진 뒤 나오는 걸 봤고, 다른 동료 선원은 나와 함께 오른쪽 갑판에 있었다"고 진술했다.

해경 관계자는 "생존 선원 조사결과 다른 선박과의 충돌 등 외부 요인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파도가 높게 일면서 침수로 인해 침몰했을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말했다.

<뉴스1에서 제공하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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