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후티 반군의 미사일 공격을 받은 영국 유조선의 선원을 구조한 인도 해군이 이번에는 해적에게 나포된 선박과 선원을 구출해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외신과 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29일(현지시간) 인도의 해군 순찰함인 '수마트라함' 특공대원들이 아라비아해에서 소말리아 해적들에게 나포된 이란 어선 2척과 선원들을 구출해냈다.
이날 구출된 이란 어선 '알나이미'호는 인도 남서부에 위치한 케랄랏주 서쪽 1574㎞ 떨어진 아라비아해 인근에서 소말리아 해적들에게 나포된 것으로 확인됐다. 인도 특공대원들은 해적 11명을 제압하고 파키스탄 선원 19명을 구조했다.
특공대원들은 전날인 28일 밤에도 다른 이란 어선인 '이맘'호를 해적으로부터 구출했다. 이 선박에 승선한 17명의 선원이 구출됐다.
한편, 인도 해군은 지난 26일 후티가 발사한 미사일로 화재가 발생한 영국 유조선을 구조하고, 자국 선원 22명을 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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