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힘스(460930)가 코스닥 상장 첫날 '따따블'(상장일 공모가 대비 주가 4배 상승)로 직행했다.
26일 오전 9시13분 현대힘스는 공모가(7300원) 대비 2만1900원(300%) 급등한 2만9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2008년 설립된 현대힘스는 선박 곡블록과 조선기자재를 제조하는 기업이다. 현대힘스의 주요 고객사는 HD현대중공업(329180), 현대삼호중공업(067030), 현대미포조선(010620) 등이다.
앞서 현대힘스는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681대1을 기록하며 희망 가격 범위(5000~6300원) 상단보다 높은 73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는 경쟁률 1231대 1을 보이며 증거금 약 9조7800억원을 모았다.
한유건 KB증권 연구원은 "조선 업황 회복으로 사외제작 물량이 증가하는 가운데 현대힘스는 선제적 생산능력(CAPA)을 증설해 수혜가 예상된다"며 "친환경 연료탱크 및 가스운반선 화물창 제조 등 신사업 진출에 따른 신성장 동력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경기 침체 시 글로벌 물동량 감소로 인한 업황 둔화 가능성은 리스크 요인"이라고 짚었다.
<뉴스1에서 제공하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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