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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ST-ARPA-E, 해양수산 연구 협력 강화 위해 '맞손'
KIMST-ARPA-E, 해양수산 연구 협력 강화 위해 '맞손'
  • 해양정책팀
  • 승인 2024.01.19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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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제공)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제공)

 


(서울=뉴스1) 백승철 기자 =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KIMST 원장 오운열)은 미 에너지고등연구계획원(ARPA-E)과 19일 산업용 해조류 바이오매스의 대량생산과 탄소흡수원으로 활용 등 해양수산 연구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ARPA-E는 미국의 에너지부(Department of Energy, DOE) 소속 연구개발(R&D) 전문기관이며, 바이오매스는 태양에너지를 받아 유기물을 합성하는 식물과 이들을 먹이로 하는 동물, 미생물, 등 생물유기체를 총칭하는 용어이다.

KIMST는 ARPA-E과 함께 외해에서 산업용 해조류 대량양식으로 해양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인 블루카본의 양을 늘리는 한편, 생산된 해조류를 통해 바이오 가스‧알코올‧디젤 등의 에너지를 생산하는 연구를 계획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외해 양식 시스템 구조 및 자동화 설비 △원거리 양식 감지‧제어‧통신 기술 △수확 및 보관 시스템 △탄소 흡수‧저장‧흡수 계수 산정 기술 △환경위해성 평가 및 관리 △해조류 육종 기술 등 각종 산업용 해조류 생산 및 탄소저감 관련 첨단 기술이 개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운열 KIMST 원장은 에블린 왕(Dr. Evelyn N. Wang) ARPA-E 원장과 17일부터 양일간 연구‧관계기관, 해조류 양식 현장 및 가공공장 등에 직접 방문해 국내 해조류 종자생산, 양식 및 가공기술 현황을 공유하고 기존 양식장이 집중된 내해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어있는 외해 해조류 대량 양식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

KIMST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해양수산 연구협력을 위한 정보공유, 수산 및 생명공학 기술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협업, 상호 교류·방문 장려 등 후속 조치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오운열 KIMST 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산업용 해조류 바이오매스의 대량생산을 위한 수산양식공학 실용 기술을 확보하고 해조류 기반 바이오 에너지 등 고부가가치 신소재 및 신규 탄소흡수원으로 가능성을 확인하는 등 해양바이오 산업역량 및 해양의 기후재해 대응능력을 강화시키기 위한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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