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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스마트 물류' 지원사업 신설…글로벌시장 지원도 확대
소상공인 '스마트 물류' 지원사업 신설…글로벌시장 지원도 확대
  • 물류산업팀
  • 승인 2024.01.19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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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서 상인이 영업준비를 하고 있다. /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11일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서 상인이 영업준비를 하고 있다. /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가 올해 소상공인의 물류부담을 완화하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스마트 물류 지원사업'을 신설했다. 소상공인들이 해외시장에서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글로벌시장 지원' 예산과 범위도 대폭 늘렸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중기부는 최근 '2024년 소상공인 온라인 판로 지원사업'을 공고했다.

소상공인 온라인 판로 지원사업은 유통환경의 비대면‧온라인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소상공인의 디지털 역량에 따른 맞춤형 지원을 통해 온라인 시장 진출 촉진하는 사업이다.

지원내용은 크게 △역량강화 △채널진출 △기반마련으로 나뉜다.

올해 지원규모는 7만1335개사(명)이며 사업예산은 1019억여원으로 전년 대비 8%(75억원) 늘었다. 사업별로 역량강화에 284억원, 채널진출 547억원, 기반마련에 112억원을 투입한다.

중기부는 올해 새롭게 '스마트 물류 및 사후관리' 지원사업을 신설했다.

이 사업은 소상공인에 스마트 물류관리 시스템 연계를 지원해 상품 입·출고관리, 상품 보관 및 재고관리 등 서비스 일체를 지원한다.

코로나 이후 확대되는 온라인 구매 추세에 따라 부담이 증가되고 있는 소상공인의 물류 부담 완화 및 경쟁력 제고를 위해 마련했다. 지원 규모는 250개사다.

소상공인의 해외진출 지원사업 규모도 대폭 키웠다. 지난해 '해외쇼핑몰 입점지원'이라는 이름으로 진행했던 사업을 '글로벌시장 지원'으로 개편하고 예산도 50% 이상 늘렸다.

글로벌시장 지원사업은 해외시장에 진출해있거나 진출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에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지원해 글로벌 판매를 활성화하고자 마련됐다.

구체적으로 해외 온라인쇼핑몰 입점, 마케팅, 제품 패키지 현지화, 오프라인 행사 등을 지원한다. 관련 교육과 개발 지원, 참가지원 등이 주를 이룬다.

지원 규모는 500개사이며 관련 예산은 지난해 180억원에서 올해 280억원으로 55% 증가했다.

 

 

 

 

경기 수원시 팔달구 못골시장이 제수를 구매하려는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2023.9.27/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경기 수원시 팔달구 못골시장이 제수를 구매하려는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2023.9.27/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이외에도 △O2O 플랫폼 진출 지원 △디지털 커머스 전문기관을 통한 지원 △온라인시장 진출 교육 지원 등의 예산이 크게 늘었다.

O2O 플랫폼 진출 지원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하는 O2O서비스 활용에 필요한 홍보, 마케팅, 모객 등을 위한 특화 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소상공인 1만8000개사가 업체당 50만원 상당의 서비스를 지원받게 된다. 관련 예산은 90억원으로 전년(72억원) 대비 25% 증가했다.

디지털 커머스 전문기관을 통한 지원사업은 디지털 콘텐츠 제작부터 온라인 시장 진출까지 종합 지원할 수 있도록 스튜디오·촬영장비·전문인력 등 지원하는 형태다.

전문기관인 소담스퀘어를 통해 6100개사에 기관특화 프로그램과 제반 시설 등을 전액 무료로 지원한다. 관련 예산은 68억원으로 전년(56억원) 대비 21.4% 늘었다.

온라인시장 진출 교육 지원은 소상공인의 원활한 온라인시장 진출을 위한 e-러닝 및 전문(대학)교육 등 체계적 교육과정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온라인 판로 진출 관련 e러닝, 대학 전문(실습) 교육, 현장밀착형 DX 1:1 코칭 지원이 대표적이다. 지원 규모는 1만8000명이며 예산은 전년(42억원) 대비 20% 늘어난 50억원이다.

중기부는 소상공인 온라인 판로지원사업이 경기 회복과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도움을 주리라 기대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소상공인들은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소비·유통환경의 급격한 비대면·온라인화에 직면했다. 온라인은 소상공인의 주요 매출 증대 수단이며 관련 역량은 소상공인 생존과 성장의 필수 요소로 자리잡았다.

중기부 관계자는 "온라인 판로 지원사업의 경우 매년 호실적을 기록하는 사업이고 무엇보다 소상공인들의 매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사업"이라며 "그렇기에 올해 좀더 많은 예산을 투입키로 한 것이고 전체적으로 경기 불황이 이어지고 있는 측면이 있어서 이를 끌어올리는 작업도 필요하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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