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한국해양진흥공사의 '드라이벌크 데일리 리포트'에 따르면, 이날 케이프사이즈급 일일평균운임은 전날에 비해 507달러 하락한 1만6119달러를 나타냈다. 태평양은 동호주 석탄의 꾸준한 공급으로 인해 반등에 성공한 반면, 브라질은 철광석 유입이 증가하여 역내 선박들을 일부 소화했으나 공급 과잉을 온전히 해결하기에는 역부족이다.

파나막스급 일일평균운임은 151달러 하락한 1만2894달러를 기록했다. 대서양은 전주 대비 평이한 수준의 선박 공급이 이어지는 가운데, 북대서양 F/H 및 남미 항로의 화물 유입 증가가 시장을 지지하며 반등하였다. 태평양도 NOPAC 화물 유입이 계속되는 가운데 인도네시아 석탄 수요도 소폭 개선되며 단기 저점 확보에 시도하는 모습이다.

수프라막스 일일평균운임은 66달러 하락한 1만4259달러를 기록했다. 핸디사이즈는 41달러 하락한 9561달러를 보였다. 대서양은 지중해의 선박 수요가 서서히 회복되는 한편 USG는 선박 공급 증가로 인해 하방압력
이 확대되면서 약보합세를 구현하였다. 태평양은 선박 공급이 증가하였으나 인도네시아 신규 석탄 유입도 다소간 회복되면서 시황 보합이다.

한편, 이날 KDCI(KOBC Drybulk Composite Index) 지수는 130포인트 하락한 1만3938포인트를 기록했다.

출처 한국해양진흥공사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