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HMM해원연합노동조합(해원노조)은 16일 사측에 단체협약 결렬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한 후 2주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거쳐 쟁의행위에 돌입할 예정이다. 앞서 노조 측은 하림그룹이 HMM(011200)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에 반발하며 단체협약 결렬 통보 후 파업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노조는 △통상임금 재산정 △승선 시간외근로 시간을 초과한 경우에 대한 수당 △기관부원 충원 △선내 인터넷 개선 △정년 2년 연장 등을 사측에 제안한 상태다.
노조는 파업에 돌입할 시 다음 달 인수 예정인 새 선박의 출항을 막고, 하림과의 본계약이 실시된다면 파업 범위를 업무 전반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는 HMM노조의 사상 첫 파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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