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도 서귀포시 성산읍 시흥리 시흥공원에 해양치유산업 육성을 위한 '제주해양치유센터'가 들어선다.
제주도는 올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 3년간 국비 240억원·도비 240억원 등 총 480억원을 들여 해양치유센터 건립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제주도는 해양기후·경관·생물, 용암해수 등 해양자원을 활용한 해양치유산업을 유망 신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거점으로서 이 센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도에 따르면 지하 1층·지상 3층에 연면적 5500㎡ 규모로 건립되는 이 센터엔 체육·복지시설과 교육시설을 비롯해 해양·온열·운동치유실, 재활운동센터, 건강측정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제주도는 올해 국비와 도비 등 20억원을 들여 실시설계를 진행할 예정이다.
도는 해양치유센터가 조성되면 해양치유자원을 활용해 도민·관광객에게 치유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치유산업 저변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도는 이번 사업 추진에 앞서 제주해양치유지구 조성 및 해양치유산업 활성화 용역과 정부와의 협의, 해양치유센터 지방재정 투자 심사, 제주도 공유재산심의위원회 심의 등을 거쳤다.
제주도는 시흥공원 전체 부지 4만8150㎡ 중 절반은 해양치유지구로 조성하고, 나머지 부지엔 국비 15억원 등 42억원을 들여 파크골프장과 풋살장, 광장, 쉼터, 체육단련장 등을 구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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