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총 2219억원 규모의 '2024년 중소기업 수출지원사업 통합공고'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중소기업 수출지원사업은 온·오프라인 수출부터 현지 진출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수출바우처 △전자상거래 수출시장 진출 △글로벌비즈니스 센터 등 7개 사업으로 구성했다.
이중 수출 마케팅 서비스를 적기에 지원하는 '수출바우처' 예산은 1118억6000만원으로 가장 많다. 지난해 이어 올해도 수출국 다변화 기업, 우수 내수기업의 신규 수출 등을 장려할 계획이다.
'수출컨소시엄' 예산은 지난해 대비 17억4000만원 증액한 158억5100만원을 배정했다. 올해 열리는 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 등 국제 행사와 연계한 수출 상담회를 추진해 바이어를 직접 만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시 부족한 인프라 및 네트워크를 대기업과 공공기관의 상생으로 보완하는 '대중소기업동반진출' 사업도 추진한다.
꾸준히 성장하는 중소기업 온라인 수출을 위해 '전자상거래 수출시장 진출' 사업을 확대 운영한다. 아마존, 쇼피, 큐텐 등 기존 주력시장의 온라인 쇼핑 플랫폼 입점 지원과 함께 중동, 인도 등 신흥시장 플랫폼을 발굴한다.
'해외규격인증획득지원' 사업을 통해 글로벌 규제 강화 기조에 대한 중소기업 대응역량도 키운다. 인증 획득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고 해외 규제 관련 애로사항 상담도 진행한다.
전 세계 13개국(21개소)에서 운영 중인 '글로벌비즈니스센터'를 중심으로 통해 현지 진출 중소기업의 정착을 위한 특화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올해 하반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신규 센터를 개소할 계획이다.
최원영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중소기업이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해서는 수출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 진출이 중요하다"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지는 중소기업 수출 개선세를 올해도 이어갈 수 있도록 수출지원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