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도는 섬 주민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올해 6개 사업에 205억원을 투입한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추진되는 6개 사업은 △섬 주민 여객선 운임 지원 126억원 △섬 지역 택배운임 지원 28억원 △소외도서 항로운영 5억4000만원 △천원 여객선 운임 36억원 △생활연료 해상운송비 지원 7억2000만원 △생필품 물류비 지원 2억6000만원 등이다.
올해는 정부의 건정재정 기조와 세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국비가 전액 삭감되거나 시군 수요에 못 미치는 등 섬 주민 대상 지원사업의 예산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다.
도는 섬 주민의 삶과 직결된 사업인 만큼 국비예산 확보를 위해 중앙부처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섬을 보유한 타 시·도와 지역 국회의원의 협력을 통해 국비 확보에 총력 대응했다.
그 결과 전액 삭감된 생활 연료 해상운송비 지원사업이 추가 반영되는 등 전년보다 총 사업비 15억원이 증액돼 섬 주민 정주 여건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에는 전국의 64%인 2165개의 섬이 있으며, 그 중 272개 섬에 약 16만5000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김현미 도 해운항만과장은 "섬 주민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현장 위주 행정을 통해 주민 불편사항을 찾아내고, 사업 추진에 필요한 국비 등 재원 확보 노력을 통해 살기 좋은 섬마을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해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