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직무대리 공두표)은 2023년 부산항 관내 내항화물선 해양사고 현황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대책을 수립,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분석 결과, 2023년 부산항 관내 내항화물선 해양사고 발생건수는 9건으로 2020년 대비 약 66%(27건→9건)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4년(2020~2023)간 부산항 내 내항화물선 사고건수는 2020년 27건, 2021년 25건, 2022년 11건, 2023년 9건 등이다.
사고 원인별로는 충돌(접촉), 해양오염, 침수 순으로, 선종별로는 부선, 급유선, 예인선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부산해수청은 해양사고 저감기조 지속 및 중대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다음과 같이 선박 안전 감독 강화 및 우수사업자에 대한 인센티브 부여 등을 실시한다.
첫째, 선종별 위험도 상위 10%선박의 지도·감독을 강화하여 취약선박(급유선, 예·부선, 고선령 선박 등)에 대하여 집중 지도·감독을 실시하고, 사고발생 이력이 있는 선박에 대한 강화된 모니터링을 실시할 예정이다.
둘째, 선박 안전 지도·감독 시 선박소유 선주의 현장참여를 확대 할 예정이다. 선박소유 선주는 선박안전 확보를 위한 장비, 설비등을 적기에 보급하는 등 선박 안전성 확보에 필수적인 역활을 하므로 선주의 현장참여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선박소유자 지도·감독 현장 참여는 2023년 43.5%, 2024년 45.5% 예정이다.
셋째, 우수선박 종사자 표창 및 사업장 관리강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올 한해 동안 우수한 선박 종사자에 대하여 연말 표창을 상정하여 선박운영에 기여한 인력들을 격려하고, 사업장 안전성 관리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안전관리상태가 우수한 사업장은 감독횟수을 연 1회에서 2년 1회로 조정한다.
윤두한 부산해수청 선원해사안전과장은 “선제적 안전점검 강화를 통해 관내 내항화물선의 안전사고 발생을 최소화하고 지속적인 감독과 협력을 통해 부산항이 세계적인 안전항만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