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대한항공(003490)은 10일 일본계 글로벌 물류기업 유센로지스틱스와 지속가능항공유(Sustainable Aviation Fuel·SAF) 협력 프로그램 참여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일본계 물류기업으로서는 첫 SAF 협력사다. 협력사는 화물 운송에 쓰이는 SAF 구매에 참여하고, 대한항공은 SAF 사용을 통한 탄소 배출량 저감 실적을 협력사와 공유하게 된다.
SAF는 석유나 석탄 등 기존의 화석 자원이 아닌 동·식물성 기름, 해조류, 도시 폐기물 가스 등 친환경 원료로 만든 항공유다. 기존 항공유보다 2~5배 비싸지만 탄소 배출량을 최대 80% 넘게 줄일 수 있다.
유럽연합(EU)은 2025년부터 자국 공항을 이용하는 항공기를 대상으로 일정 비율의 SAF 사용을 의무화할 예정이고 미국에서는 세액공제 혜택을 제공하는 등 세계적으로 친환경 SAF 도입을 늘리는 추세다.
대한항공은 2023년 9월부터 화물 운송 협력사가 참여하는 SAF 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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