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한국해양진흥공사의 '드라이벌크 데일리 리포트'에 따르면, 이날 케이프사이즈급 일일운임은 전날에 비해 3163달러 하락한 2만6713달러를 나타냈다. 양대 수역 모두 선박 공급이 넉넉하게 이루어지는 가운데, 전일 FFA 약세로 인해 시장 심리까지 악화되며 전 항로 하락하였다. 태평양은 서호주 철광석의 견조한 수요가 계속되고 있음에도 동호주 석탄 유입 감소 및 spot 선박 적체로 인해 하락폭 다시 확대되었다. 대서양도 마찬가지로 수역 전반에 spot 선박들이 점점 증가하기 시작하면서 하락압력이 가중되었다.
파나막스급 운임은 371달러 하락한 1만5206달러를 기록했다. 대서양은 북대서양의 신규 수요 유입이 제한적으로 나타나는 가운데 남미향 ballaster 공급도 누적되면서 하락세가 지속되었다. 태평양 또한 시장 내 화물들이 하나둘 소화되며 점차 공급 압력이 증가하는 모습이다.
수프라막스 운임은 169달러 하락한 1만5533달러를 기록했다. 핸디사이즈는 67달러 하락한 1만102달러를 보였다. 대서양은 주요 거점 항로들의 화물 유입 침체가 이어지며 부정적인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태평양은 공급 과잉이 지속되고 있는 반면 NOPAC 등 신규 화물 유입이 꾸준히 이루어지면서 분위기 반전을 시도 중이다.
한편, 이날 KDCI(KOBC Drybulk Composite Index) 지수는 1117포인트 하락한 1만8246포인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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