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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포격 여파' 인천~백령 여객선 운항시간 늦춰져…연평항로는 정상
'北포격 여파' 인천~백령 여객선 운항시간 늦춰져…연평항로는 정상
  • 해양안전팀
  • 승인 2024.01.06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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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이 서북도서 지역에서 해안포 도발을 감행한 5일 오후 인천 중구 인천항연안여객터미널이 운항 중단으로 텅 비어 있다.2024.1.5/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북한군이 서북도서 지역에서 해안포 도발을 감행한 5일 오후 인천 중구 인천항연안여객터미널이 운항 중단으로 텅 비어 있다.2024.1.5/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5일 북한의 서해상 포사격 도발에 따라 통제됐던 인천~백령·연평항로가 재개됐지만 통제 여파로 백령항로 여객선 운항에는 차질이 생겼다.

6일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인천항운항관리센터에 따르면 인천~백령·연평항로가 이날 오전부터 재개됐다.

연평항로 여객선은 오전 8시와 낮 1시 각각 인천항을 출발해 정상 운항한다. 연평항로와 달리 백령항로는 여객선 출항시간이 변경됐다.

연평항로 여객선은 오전 7시와 8시 각각 백령항, 인천항에서 출발해야 하지만 이날은 낮 12시30분, 1시30분으로 출발시간이 늦춰졌다. 이는 전날 오전 백령항·인천항에서 출발한 여객선들이 통제에 따라 출발지로 다시 복귀하지 못하면서 운항을 위한 준비에 차질이 빚어진 탓이다.

북한의 포 사격으로 이들 항로는 전날 낮 1시10분부터 전면 통제됐다. 통제는 2시간30분여 만인 오후 3시45분부터 풀렸으나 통제 여파가 이날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전날 낮 12시30분 인천항을 출발해 백령항으로 향하던 '코리아프린스호'가 배를 돌려 오후 2시07분께 인천항으로 돌아왔다. 이 여객선에는 76명의 승객이 탑승하고 있었다.

전날 낮 1시 연평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던 '코리아프린세스호'도 운항이 통제돼 승객 60여명의 발이 묶이기도 했다.

북한군은 전날 오전 9~11시 백령도 북방 장산곶 일대와 연평도 북방 등산곶 일대에서 포 200여 발을 발사했다. 우리 군도 이에 맞서 오후 3시부터 포사격을 실시했다.

연평·백령·대청면에는 전날 낮 12시부터 주민대피령이 내려졌다가 3시간45분만인 전날 오후 3시45분 해제됐다. 연평면은 390여명, 백령면은 260여명, 대청면은 42명의 주민이 대피했다가 집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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