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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박영안 한국선주상호보험조합 회장 "글로벌 스탠다드 추구하는 클럽 되겠다"
신년사/ 박영안 한국선주상호보험조합 회장 "글로벌 스탠다드 추구하는 클럽 되겠다"
  • 해운산업팀
  • 승인 2024.01.02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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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주상호보험조합(Korea P&I Club) 박영안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글로벌 스탠다드(Global Standard)를 추구하는 클럽이 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박 회장의 설명에 따르면, 지난 2년 동안 P&I Club들이 채택하고 있는 Mutual 보험료 도입을 검토했다. 박 회장은 "설문조사를 통해 수렴된 의견을 반영해 구체적인 도입시기와 운영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IG Club만을 인정하는 일부 관행에 대비해 멤버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다. Global 화주들은 Rightship vetting시 IG Club에만 가입하도록 조항을 두고 있다. 박 회장은 "Rightship에서 인정하는 보험자로 등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박 회장은 사고예방활동 지원에 만전을 기하고, 투명하고 열린 클럽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한국선주상호보험조합 박영안 회장 신년사 전문>

존경하는 해양수산가족 여러분!  2024년 갑진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해양수산분야의 모든 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바라며, 푸른 용을 타고 크게 도약하는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늘 설레는 마음과 새로운 희망으로 새해를 맞이하면서도 마음 한편에는 녹녹하지 않은 현실에 대한 우려와 걱정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특히 최근의 경제 상황을 보면, 국제적으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전쟁, 중국시장 침체, 물가상승, 고금리 등 여러 위기요인이 상존하고 있고, 국내 상황도 2년 연속 무역적자, 실물경기악화, 1%대 저성장 고착화, 세계 최저 출산율 등 극복해야 할 이슈가 많은 상황입니다. 

이런 어려운 환경속에서 다행히 우리 클럽의 2023년 실적이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것은  3년 만의 흑자전환으로 클럽이 펼친 다양한 수익성 회복활동에 대한 멤버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었다고 생각하며 이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 클럽은 작년의 성과를 올해도 이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으며, 새해에는 클럽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다음의 사업들을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Global Standard를 추구하는 클럽이 되겠습니다. 지난 2년 동안 일반적인 P&I Club들이 채택하고 있는 Mutual 보험료 도입을 검토하였고, 국내 멤버에 대한 설문조사를 통해 수렴된 멤버의 의견을 반영해 구체적인 도입시기와 운영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멤버의 의견을 경청하여 기대수준에 맞는 효과적, 효율적 보험료 체계를 가진 Global Standard Club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둘째, IG Club만을 인정하는 일부 관행에 대비해 멤버들의 불편을 없도록 하겠습니다. Global 화주들이 요구하는 Rightship vetting시 P&I보험은 IG Club에만 가입하도록 하는 조항을 두고 있는데, 올해는 우리 클럽도 Rightship에서 인정하는 보험자로 등재될 수 있도록 관련 업무를 추진해 우리 클럽 이용의 불편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멤버의 사고예방활동을 지원하는데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클럽의 20년 이상 축적된 사고관련 Database를 활용하여 Loss Prevention Application을 개발/배포하겠습니다. 해당 앱에는 화물, 항만, case별 사고사례 등이 포함될 예정으로 멤버의 운항안전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보다 투명하고 열린 클럽이 되겠습니다. 멤버들이 궁금해 하시는 정보(클럽의 재무상태, 손익현황, 계약현황, 클레임현황 등)를 담은 Annual Report를 준비하여 우리 클럽에 대한 정보를 멤버들이 확인하고 활용하시는데 불편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여러가지 어려운 경영환경에서도 해운수산분야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모든 분들의 노고에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청룡의 해를 맞은 해양수산가족 모두가 여의주를 물고 승천하는 청룡처럼 비상하고, 번성하는 한 해가 되시기 바랍니다. 

한국선주상호보험조합 (Korea P&I Club) 회장 박영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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