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한국해양진흥공사의 '드라이벌크 데일리 리포트'에 따르면, 이날 케이프사이즈급 일일운임은 전날에 비해 3906달러 하락한 3만3606달러를 나타냈다. 태평양은 철광석 화물 유입 회복이 더디게 나타나는 가운데, 시장을 지지했던 동호주 석탄마저 서서히 정리되며 크게 하락하였다. 대서양은 비교적 타이트한 공급이 이어지고 있으나 계속되는 수요 침체가 시황 하방압력으로 작용하며 약세무드가 지속되었다.
파나막스급 운임은 650달러 하락한 1만9879달러를 기록했다. 대서양은 신규 화물 유입이 서서히 개선되고 있음에도 역내 공급 우위 구조가 해소되기에는 역부족이다. 태평양은 동북아 화물 유입이 여전히 부진하게 이루어지며 하락세를 지속하였다.
수프라막스 운임은 110달러 하락한 1만9417달러를 기록했다. 핸디사이즈는 4달러 하락한 1만576달러를 보였다. 남미에서 수요 부진으로 인해 침체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으나, USG와 지중해의 수요 개선이 시황을 지지하며 대서양 전반에 긍정 심리가 확산되었다. 태평양의 경우, 동남아는 대략적인 수급 균형이 나타났으나 동북아는 B/H, NOPAC 수요 부진과 선박 공급 증가까지 겹치며 전반적으로 하락하였다.
한편, 이날 KDCI(KOBC Drybulk Composite Index) 지수는 1400포인트 하락한 2만2928포인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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