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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항 컨부두 활성화 방안을 찾아라…한진부산컨터미널 사례도 들어
광양항 컨부두 활성화 방안을 찾아라…한진부산컨터미널 사례도 들어
  • 호남취재팀
  • 승인 2023.11.30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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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여수광양항만공사
제공 여수광양항만공사

 

광양항 컨테이너부두 활성화을 위한 두번 째 대토론회가 진행됐다. 국내 최대 컨테이너 항만인 부산항신항의 터미널 운영 사례도 청취했다.

여수광양항만공사(사장 박성현, YGPA)는 지난 28일 사옥 2층 국제회의장에서 ‘광양항 컨테이너부두 활성화 2차 대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광양항은 대한민국 수출입 관문항의 역할을 수행하며 원유·자동차·철강 등 다양한 화물을 취급하며 국내 수출입 물동량 1위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융복합 항만으로 견실하게 성장해 왔다.

하지만, 국내외 컨부두 신규개장 및 글로벌 경기 침체 등 대내외 여건 악화에 따라 지난해부터 지속된 컨테이너 물동량 감소세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YGPA는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컨부두 활성화 용역을 통한 실행과제 도출 △하역장비 임대 및 동력전환 지원 △고객·현장 중심 마케팅 등을 통해 컨부두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재정적 지원의 노력을 계속해 왔다.

지속되는 위기 극복을 위해 1차 대토론회의 연장선상에서 광양항 각계의 보다 현실적이고 심도 깊은 제언을 통해 광양항 활성화 방안 마련과 긴밀한 협력을 위해 이번 토론회를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토론회는 1차 대토론회의 경과보고와 광양항 컨테이너부두 활성화 대응전략 등을 발표하는 세션1과 광양항 컨테이너부두 활성화 대책과 제언을 나누는 세션2로 진행됐다.

또한 △광양항 관련 협회 그룹(여수광양권해양협회, 광양항배후단지입주기업협의회, 여수항도선사회) △이용자 그룹(선사(장금상선), 화주(페이퍼코리아), 포워더(바이넥스 코리아)) △서비스 제공자 그룹(KIT, GWCT, 한국철도공사)으로 나뉘어 광양항 컨테이너부두 활성화에 대한 열띤 토론을 펼쳤다.

세션1에서는 YGPA 이경하 마케팅부장이 해운시황 변화가 광양항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분석과 물동량 회복을 위한 YGPA의 노력과 성과를 제시했다. 이 부장은 광양항 물동량 확보를 위한 전략으로 배후물량 확보, 정기노선 강화, 운영 효율화, 항만시설 공급 등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어 한진부산컨테이너터미널 김규경 대표는 부산항의 컨테이너터미널 운영사례 발표를 통해 광양항 활성화에 대해 제언했다. 특히, 부산항신항의 시설, 장비, 물동량 현황 등을 비교 분석하여 앞으로 광양항이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가야할지에 대한 방향성을 가늠할 수 있었다.

세션2의 해운항만 오피니언 리더 그룹에서는 광양항 환적화물 유치 필요성과 광양항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한 컨테이너 물량 확보 및 시설여건 개선에 대한 협조를 구했다.

이용자 그룹은 광양항의 여건 분석을 통해 현재 광양항이 지닌 문제점과 이에 대한 해결방안 등을 제시했다. 또한, 광양항 물동량 창출 방안 또한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으로 서비스 제공자 그룹은 광양항 철송장 활성화 방안, 생산성 향상 및 서비스 제고를 위한 노력 및 협조를 요청했다.

박성현 사장은 “광양항 컨테이너부두 활성화를 위해 여러 전문가 분들의 제언과 의견을 통해 광양항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생각해보게 됐다”면서 “오늘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들이 실질적으로 광양항 활성화에 반영될 수 있도록 광양항 이용자, 지자체, 정치권 등에서 모두 힘을 모아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이어 “광양항 활성화를 통해 국가경제와 지역사회 발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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