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한국해양진흥공사의 '드라이벌크 데일리 리포트'에 따르면, 이날 케이프사이즈급 일일운임은 전날에 비해 498달러 상승한 2만2301달러를 나타냈다. 태평양은 수역 내 견조한 화물 유입이 시장을 견인하며 이전 수준을 상회하는 성약 보고가 이어졌다. 대서양은 전반적으로 조용한 월요일 장세가 나타나는 가운데 수요 우위의 수급은 계속 유지되며 상승세를 보였다.
파나막스급 운임은 464달러 상승한 1만4628달러를 기록했다. 대서양은 지난 주 시장 내 화물들이 대부분 정리된 후 신규 수요 유입이 소량에 그친 반면 타이트한 공급은 여전히 지속되며 상승세를 보였다. 태평양은 전반적으로 넉넉한 화물 공급이 이루어졌으나 싱가포르 연휴 영향으로 다소 조용한 분위기이다.
수프라막스 운임은 53달러 상승한 1만3426달러를 기록했다. 핸디사이즈는 21달러 하락한 8276달러를 보였다. USG 신곡이 대서양 시황을 주도하는 가운데 남미의 타이트한 공급 또한 가세하였으나, 북유럽과 흑해는 아직 공급 우위 구조가 이어졌다. 태평양은 동북아의 수요 부진이 시장을 압박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도네시아와 동호주 화물이 동남아의 spot 선박들을 계속 소화하며 강보합세를 구현하였다.
한편, 이날 KDCI(KOBC Drybulk Composite Index) 지수는 302포인트 상승한 1만5934포인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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