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한국해양진흥공사의 '드라이벌크 데일리 리포트'에 따르면, 이날 케이프사이즈급 일일운임은 전날에 비해 1905달러 상승한 2만1803달러를 나타냈다. 양대 수역 모두 신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전일 FFA 상승으로 시장 심리까지 개선되며 긍정무드가 수역 전반에 확산되었다. 태평양은 철광석, 석탄 화물 모두 넉넉히 유입되며 상승 전환하였다. 브라질 또한 수요 수위의 수급이 나타난 가운데 태평양의 반등에 힘입어 성약호가는 이전 수준을 크게 상회하였다.
파나막스급 운임은 225달러 상승한 1만4164달러를 기록했다. 북대서양은 spot 선박들이 서서히 누적되고 있으나 전반적으로 화물들이 충분하게 공급되고 있어 상승세는 지속 중이다. 반면 남미는 주 초 대비 대부분의 성약이 마무리되어 조용한 분위기가 연출되었다. 태평양은 최근 저조했던 NOPAC 화물 유입 수준이 서서히 회복되기 시작하면서 상승하였다.
수프라막스 운임은 297달러 상승한 1만3373달러를 기록했다. 핸디사이즈는 121달러 하락한 8297달러를 보였다. 대서양은 USG 곡물 호조가 시황을 지지하고 있는 가운데 남미의 선박 공급이 줄어드면서 긍정적인 장세를 지속하였다. 태평양은 동북아의 수요가 여전히 지지부진하나 인도네시아 석탄의 꾸준한 수요가 시황 상승을 견인하였다.
한편, 이날 KDCI(KOBC Drybulk Composite Index) 지수는 716포인트 상승한 1만5632포인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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