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경찰서(서장 도기범)는 지난 2일 인천 중구 남항 한일탱크터미널 부두에서 ‘해상화학사고 대응 합동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훈련에는 한강유역환경청 시흥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 인천중부소방서, 해양환경공단 인천지사를 비롯해 14개 기관 및 업체에서 120여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에탄올 하역작업 중이던 1천t급 화학물질운반선의 이송파이프가 파손되면서 에탄올이 유출돼 폭발한 후 화재가 발생한 것을 가정해 훈련했다.
이들은 선박 6척과 차량 6대, 복합가스탐지기·열화상카메라·누출봉쇄밴드 등 다양한 장비를 활용해 인명구조와 물질탐지, 경계구역 설정 및 통제, 유출부 봉쇄, 화재진압과 해상방제, 제독 및 폐기물 처리 등의 순으로 훈련을 진행했다.
한재철 인천해경 해양오염방제과장은 “해상화학사고 발생 시 초기대응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관계기관과 합동훈련을 실시해 즉각적인 대응태세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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